'나 혼자 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1위…2위는?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갤럽이 2024년 6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선호도 3.4%로 6개월 만에 1위 복귀했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 증가 세태를 반영한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3월 시작, 2017년 8월 15위로 순위권 첫 진입 후 그해 연말부터 급상승했다. '무한도전' 종영 무렵인 2018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8회 1위에 오르며 MBC를 대표하는 최강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는 TV조선 트로트 예능, 같은 MBC의 김태호·유재석 표 신작 예능 '놀면 뭐하니?'에 기선을 빼앗겼고, 2021년부터는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이나 '런닝맨'(SBS)보다 못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2년에는 11회 조사 중 3회만 10위권에 들었으나, 2023년 들어 선호도와 순위 모두 점진 상승해 최상위권에 재안착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 주요 출연진은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키, 코쿤, 이장우, 이주승, 김대호, 김광규, 구성환 등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2.9%)이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두 달 연속 2위다. 톱배우에서 밑바닥으로 추락한 ‘박도라’(임수향)와 그를 일으켜 세우는 드라마PD ‘고필승’(지현우)의 파란만장 로맨틱 코미디다.

이 드라마를 쓴 김사경 작가의 전작 '신사와 아가씨''(KBS2 주말, 2021년 11월~2022년 3월), '하나뿐인 내편'(KBS 2TV 주말, 2019년 2·3월)은 선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성(‘장재경’)·전미도(‘오윤진’) 주연 SBS 금토 마약 범죄 수사극 '커넥션'(2.8%)과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 출연 tvN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 예능 '지락이의 뛰뛰빵빵'(2.0%) 등 5월 하순 시작한 신작 두 편이 각각 이번 달 3위, 8위로 부상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2.6%)가 4위, MBN '나는 자연인이다'(2.3%)가 5위, SBS '런닝맨'과 TV조선 '미스터로또'(이상 2.2%)가 공동 6위, 함은정(‘진수지’)·백성현(‘채우리’) 주연 KBS1 저녁 일일극 '수지맞은 우리'(1.9%)가 9위, 그리고 '유 퀴즈 온 더 블럭'(tvN)과 '1박 2일 시즌4'(KBS 2TV)(이상 1.8%)가 공동 10위다.

20위권에는 '나는 SOLO(솔로)'(ENA·SBS Plus), 5월 말 종영한 변우석(‘류선재’)·김혜윤(‘임솔’) 주연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이상 1.7%, 공동 12위), '최강야구'(JTBC, 1.6%, 14위), '불타는 장미단'(MBN), 엄현경(‘용수정’)·서준영(‘여의주’) 주연 MBC 저녁 일일극 '용감무쌍 용수정'(이상 1.4%, 공동 15위), 이민기(‘차연호’)·곽선영(‘민소희’) 주연 ENA 월화극 '크래시'(1.3%, 17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세계테마기행'(EBS), 지난 5월 17일 전편 공개된 류준열(‘3층’)·천우희(‘8층’)·박정민(‘7층’) 주연 넷플릭스 웹드라마 'The 8 Show(더 에이트 쇼)'(이상 1.1%, 공동 18위)가 포함됐다.

지난해는 '더 글로리'(넷플릭스, 2023년 3월 1위), '무빙'(디즈니+, 2023년 9월 1위)을 비롯해 여러 편의 OTT 프로그램이 주목받았으나, 올해는 상반기 6월까지 10위권 내 전무하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