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수술 방법별 장단점 총정리 [비뇨기 3분 클리닉]

헬스조선 편집팀 2024. 6. 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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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점차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며 소변 흐름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소변이 약해지거나 중간에 끊기는 등의 하부 요로 증상들이 나타난다. 잔뇨감이나 야간에 여러 번 소변으로 인해 깨는 등의 증상도 전립선비대증에 포함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는 전립선비대증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약을 사용한다. 알파차단제는 요도를 확장하여 소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방광의 예민함을 조절하는 약물, 야간 요로 증상을 억제하는 호르몬 억제제 등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워,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적 치료로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홀렙(HoLEP) 수술이 있다. 이는 홀뮴 레이저를 사용해 전립선 피막 위쪽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분리하여 몸 밖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목표한 조직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재발률이 매우 낮다. 또한, 깎아낸 조직을 통한 조직 검사가 가능해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방광목이 높은 경우, 중엽이 비대한 경우, 또는 전립선이 거대한 경우에도 이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광 결석 등도 같이 처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도 적용을 받아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수술 후 일정 기간 소변줄을 착용해야 하며, 역행성 사정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 결찰술(유로리프트)은 요도 방광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조직의 좌우를 간단하게 묶어 고정함으로써 전립선을 넓혀 소변을 원활하게 하는 간단한 시술이다. 이 시술은 우선 소요 시간이 5-10분 정도로 매우 짧고 출혈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간단한 국소 마취로도 가능하며, 소변 줄도 차지 않아도 된다. 또한 역행성 사정도 발생하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분명히 단점도 있다. 아무래도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기 때문에 재발률이 높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결찰사 개수에 따라 금액이 계속 올라가기에 비용적 부담이 큰 편이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과도하게 크거나, 중엽이 비대한 경우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워터젯 로봇수술(아쿠아블레이션)은 최신 수술 기법의 하나로, 고수압 분사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다. 이 방법은 최소침습적이며, 수술 시간이 15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또한, 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주변 조직 손상의 위험이 낮고, 요도협착 등의 합병증 발생률도 낮은 편이다. 그뿐만 아니라, 초음파를 보면서 사정에 필요한 조직을 제외하게끔 설정할 수 있어서 역행성 사정 빈도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 수술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 부담이 큰 편이다. 

마지막은 리줌 시스템이다. 리줌 시술은 신의료기술 중 하나로 작은 바늘을 전립선 조직에 찔러 넣어서 수증기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수증기를 통해 전립선 조직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괴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비대 조직이 수축하게 된다. 리줌 시술은 마찬가지로 10~15분 정도로 짧은 수술 소요 시간이 장점이다. 또한 국소 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용이하다. 그뿐만 아니라, 출혈이나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적을 뿐만 아니라 역행성 사정 발생률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증기를 통해 조직이 괴사하기까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까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단기간 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소변줄을 착용해야 하는 기간도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마지막으로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됐기 때문에 홀렙 수술보다는 비용적 부담이 큰 편이다. 

이러한 수술들은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절히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여러 옵션 중에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모든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가능한 곳에서 맞춤형으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하부 요로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 하루빨리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하길 권장한다.

/기고자: 골드만 비뇨의학과 동탄점 최호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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