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민선8기 추진동력 강화...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박동식 사천시장이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시정비전 실현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천시에서 제출한 '사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와 '사천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가 24일 열린 사천시의회 제27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원안 통과됐다. 이로써 민선8기 박동식 시정의 새로운 막이 열렸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천의 미래를 책임질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집중 육성과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한 시민 편의 증대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그리고, 실적 중심으로 공무원을 평가하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도 담겨 있다.
우주항공국과 관광해양국을 국 순위에 전진 배치하는 등 산업 중심으로 시정을 펼친다. 이는 우주항공복합도시와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의 시정 비전을 가시화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4국(행정복지국, 항공경제국, 문화관광수산국, 안전도시국)에서 6국( 우주항공국, 관광해양국, 행정국, 복지환경국, 시민안전국, 도시건설국)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행정 환경과 수요의 다변화로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1국 6-7개 과에서 1국 4개 과로 축소, 현안사업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국장의 통솔범위를 넓혔다.
이는 지난 3월29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기존의 인구 규모에 따른 국장급 기구 수 제한이 폐지된 것과 관련이 있다. 지방의 자치조직권 확대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과 단위 사무조정도 이뤄진다.
문화체육과는 문화예술과와 체육진흥과로 분리된다. 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리한다는 것이다. 기존 항공경제국 소속이던 토지관리과는 행정국 소속으로 바뀌고, 관광진흥과는 관광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한, 우주항공과 '기업지원팀'이 업무 유관성에 따라 투자유치산단과로 이관하는 대신 '우주산업팀'을 신설한다. 이 팀은 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 우주산업 클러스트 구축, 우주산업 산학연 협력 및 유관 기관․기업체 유치, 우주산업 신산업 발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해당 보직을 전문직위로 선정해 전문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문화재의 향유·진흥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유산팀, 전지훈련 유치 등 도시 홍보를 위한 스포츠마케팅팀도 신설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4급과 6급의 정원이 늘어나면서 인사 적체로 인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우주항공복합도시와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사천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현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폭염 대응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
경남 사천시는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오는 9월말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340개소를 상시 개방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효시에는 운영 시간을 연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냉방기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경로당 시설물 안전관리, 냉방기 작동 여부 및 이용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폭염 대비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경로당 냉방비를 개소당 33만원 지원했으며, 냉방비 인상분 2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문화관광재단, 왕기영 제2대 대표이사 취임
진주문화관광재단 제2대 대표이사에 왕기영 한국도박문제치유원 협력지원본부장이 취임했다.
24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왕기영 신임대표는 재단 이사장인 조규일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대표이사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왕기영 대표이사는 지난 199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30년간 문화, 관광, 국제교류, 체육, 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해 문화관광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공조직 경영 능력과 경험이 풍부해, 설립 3년 차인 진주문화관광재단을 안정화하고 한 단계 도약시킬 대표이사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서부경남 문화관광의 미래 중심이라는 비전으로 2021년 출범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진주 문화관광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재단이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왕기영 대표이사는 "직원들과 합심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진주시,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성료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열린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간에는 1만여 그루의 수국꽃길, 꽃무리원, 우주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과 야간에는 대나무숲의 별빛 경관조명과 달빛정원(산석정원) 및 작가정원의 주제를 더욱 밝힐 수 있는 조명을 통해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월량선경을 주제로 조성된 작가정원에서 차문화 발상지인 진주시의 독특하고 진한 전통차 향을 맡으며 아름다운 국악공연과 전자클래식, 통기타 연주를 즐겼다.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연극, 버블 마술공연, 힐링 콘서트, 달빛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정원해설투어, 맨발로 숲 어싱길 산책, 월아다담 나눔차회, 움직이는 책교실, 정원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원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박람회는 진주시의 고유 자연과 함께 시민작가, 시민정원사, 개인정원 등 모두가 직접 가꾸고 즐기는 새로운 정원문화 브랜드로 나아가는 단계로, 정원문화 및 정원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월량화유(月亮花遊),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라는 주제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정원박람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1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규일 시장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수국과 다채롭고 화려한 꽃들로 가득한 월아산 박람회를 통해 진주시가 정원문화도시의 중심으로 견고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정원문화를 확신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정원 속의 진주, 진주같은 정원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정원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승철 하동군수, 슬로시티하동 세계에 알렸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슬로시티하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22일 하승철 하동군수와 관광진흥과장 외 직원들이 '2024 국제 슬로시티 이탈리아 총회'와 국외 슬로시티 현장실물 교육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 슬로시티연맹의 인증을 받은 14개 시군이 참석했으며, 하동군은 주요 관광지와 핫플레이스 44개소를 소개하며 하동을 알렸다.
총회는 국가별 네트워크 동향과 현황 및 이슈 발표, 신규슬로시티 회원 도시 인증공표, 국제연맹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슬로시티 메트로폴리스, 슬로시티 교육, 슬로시티 관광, 슬로시티와 생물 다양성 보존 등) 보고 및 의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하승철 군수는 한국슬로시티협의회 회장으로서 이번 총회에 참석해 슬로시티의 철학과 이념을 전파하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슬로시티 가치를 실천하는 이탈리아의 도시들이 지역 고유의 전통과 현대문명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지향하는 바가 현재 우리 군이 추구하는 슬로시티 이념과 일맥상통하는 소중한 가치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슬로시티연맹은 전 세계 33개국 297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총 17개 시군이 가입돼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교육발전특구 협약식' 개최...공교육 혁신 지역인재 양성
경남 남해군은 지난 21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관내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군수, 오은숙 남해교육장, 노영식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안병규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장, 하성일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장, 김익수 남해제일고등학교장이 참석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초중등,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선순환 정주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상호협력 강화 △완성형돌봄 늘봄시스템 구축 △지역 맞춤 공교육 혁신모델 창조 △디지털·AI, 관광·수산업 지역인재 양성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자체와 지역사회 간의 긴밀한 연계 강화로 남해만의 특색있는 교육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며 "돌봄에서 정주까지 책임지는 지방시대 혁신적인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2차 공모사업 준비를 마치고 오는 6월 말 교육부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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