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이후 반성의 시간, 새 앨범에 녹였다"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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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 사건을 눈물로 사과했고, 새 앨범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성숙한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마이크로닷은 "다시 이렇게 인사하게 돼 떨린다.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보 냈다. 나와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먼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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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 사건을 눈물로 사과했고, 새 앨범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성숙한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11월 부모가 1990년부터 199년 사이 지인들에게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빚투' 의혹이 뒤늦게 드러났다. 마이크로닷은 의혹 초기에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곧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자 활동을 중단했다.
2019년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은 재판 끝에 마이크로닷 부친에게 징역 3년, 모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마이크로닷은 "다시 이렇게 인사하게 돼 떨린다.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보 냈다. 나와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먼저 사과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먼저 만나 사과하는 게 먼저였고 그러다 보니 6년의 시간이 지났다. 어려움이 있는 시간이었지만 많은 걸 깨달았고 소중한 걸 생각하게 됐다. 이 시간들이 내 앨범 작업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사건이 터지고 13명 중 10명의 피해자가 확인됐고 재판 과정에서 6명에게 2억 1000만원을 변제하고 합의했다. 2심 이후 4명 중 1명과 합의하고 부모님께서 형을 모두 마쳤다. 아직 1명과는 합의를 못한 상황이며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 피해자 분과 2025년까지 차용증을 적었고 대표님이 보증을 서주셨다. 그분께 돈을 갚아야 해, 현재 상황에서 저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부모님과 연락을 종종 하고 있다. 지금은 과거 일에 대해 후회하고 계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 '다크사이드'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스'(Pray FOr My Enemies), '올라이트'(Alright)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그는 "이 앨범은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그가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녹였다"라며 "이전에는 내 마음의 긍정적인 면을 전하려 했다면, 이번에는 현실에서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여러 가지 공감대와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사건 이후 마음가짐도 담겼다. 다만 너무 무겁지 않게 녹이려 했고, 응원의 메시지도 담았다. 부모님의 1심 판결 이후 '책임감'이라는 노래로 내 입장을 표현하려 했는데 어리숙했다. 그 동안 음원을 발표했지만, 드리지 못한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새 미니앨범 '다크사이드'는 24일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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