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신냉전 위기, 한반도 평화 위해 한마음 품자” 두 손 모은 어르신들

김수연 2024. 6. 24.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30년간 평화가 유지된 전례가 없었는데 지금은 신냉전 체제로 전환 중인 국제 위기가 있다."

6·25전쟁 74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도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현재의 남북한 관계를 이렇게 진단했다.

㈔미래약속포럼과 대한기독노인회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6·25 74주년 기념 남북평화통일기도회'는 북한의 연이은 오물풍선 투척,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등 남북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마련된 행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사)미래약속포럼 주최
‘6·25 74주년 기념 남북평화통일기도회’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25 74주년 기념 남북평화통일 기도회'에서 일어나 애국가 제창을 하는 모습.

“대한민국 역사상 30년간 평화가 유지된 전례가 없었는데 지금은 신냉전 체제로 전환 중인 국제 위기가 있다.”

6·25전쟁 74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도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현재의 남북한 관계를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통해 안보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약속포럼과 대한기독노인회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6·25 74주년 기념 남북평화통일기도회’는 북한의 연이은 오물풍선 투척,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등 남북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마련된 행사다.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통일을 염원하는 이들 100여명이 모였다. 권 의원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남북관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고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의 불꽃을 모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25 74주년 기념 남북평화통일 기도회'에서 강의하는 모습.

권 의원은 “74년 전 전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연대와 젊은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승리로 귀결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미국 선교사이자 6·25 참전군이었던 윌리엄 해밀턴 쇼를 소개했다.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준비 중이었던 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쟁에 참전했고 50년 9월에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그가 한국에 오기 전 가족들에게 남긴 편지에는 ‘지금 한국 국민이 전쟁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데 이를 먼저 돕지 않고 전쟁이 끝난 평화가 찾아온 후에 선교사로 한국에 간다는 것은 양심상 도무지 허락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현재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묻힌 그의 묘비 문구에는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 15:13)’는 성경 구절이 적혀 있다고 한다.

(사)미래약속포럼 상임부의장인 장상흥 장로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25 74주년 기념 남북평화통일 기도회'에서 대표기도를 하는 모습.

대한기독노인회 상임의장이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자”며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데 하나된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행사에선 미래약속포럼 상임부의장인 장상흥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최한우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축사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