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회장 선출

권기웅 2024. 6. 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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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한편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정선군 정선읍 아리샘터에서 제2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남북9축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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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에서 관련 지자체장들이 서로 협력을 약속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봉화군 제공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2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추진협의회 정기총회에서다.

이날 정기총회는 경상북도 4개 지자체(봉화군, 영천시, 영양군, 청송군)와 강원특별자치도 6개 지자체(양구군, 인제군, 홍천군, 평창군, 정선군, 영월군)가 참여해 2대 회장으로 박현국 봉화군수를, 부회장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7월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의결하기 위해 10개 지자체의 단체장이 참여해 창립했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경상북도 영천에서 강원도 양구까지 309.5km이다. 총사업비는 14조 8000여억 원이 소용될 전망이다.

앞서 박 군수는 지난 7일 국가투자예산 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역 현안 총 47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임종득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지역 사무소를 방문해 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에 대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포함돼 있지만 실질적인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사업에 반영돼야 하는 실정”이라며 “한반도 동쪽 내륙지역의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점을 잊지 않고 회원 시군과 공동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정선군 정선읍 아리샘터에서 제2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남북9축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당시 건의문을 통해 “남북9축 고속도로는 경제성의 논리를 넘어 지역 소멸이라는 생존권이 걸린 현실적이고 긴박한 문제”라며 “백두대간 내륙 도시들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니 정부의 과감한 결정과 적극적인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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