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돼야…조속한 정부 조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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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강원 정선군수는 "폐광지역의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최 군수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폐광지역의 지자체가 소멸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속한 정부의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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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최 군수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폐광지역의 지자체가 소멸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속한 정부의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강원도와 경상북도 10개 시·군 자치단체 시장·군수 및 추진협의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제2대 회장 및 부회장 선출, 공동건의문 채택, 기타안건 토의 등이 진행됐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제2대 회장으로 박현국 봉화군수, 부회장은 서흥원 양구군수가 선출됐다. 박현국 회장은 2025년까지 추진협의회를 총괄하며 부회장은 2대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3대 회장의 역할을 맏게 된다.
정선군은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구성을 주도하고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을 위한 시군 자치단체장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사업 추진에 사활을 걸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구 소멸위기에 몰린 강원 남부 폐광지역은 백두대간에 걸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산지가 많고 인구가 적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고속도로 사업에서 제외돼 왔다.
석탄 산업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자원 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지만 폐광 이후에는 SOC 사업과 교통망 정책에서 소외돼 '내륙의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립된 지역으로 전락해 남북9축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남북9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연간 수천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도 수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전문기관에서 내놓았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고속도로 건설 사업으로 인한 국가 GDP 성장, 인구 분산 효과 및 국토 균형 발전 효과를 거두고 있어 국가 발전을 위한 교통망 개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강원 남부 폐광지역과 경상북도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정책 결정과 적극적인 투자 및 이행이 필요하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양구에서 정선을 거쳐 경상북도 영천을 잇는 총 309.5km 구간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14조8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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