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 1만가구 공급 늘린다

박승욱 2024. 6. 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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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속한 매입임대 사업 추진을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과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이 같은 전담조직 확대·개편을 통해 신축매입임대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TF 전담조직은 수도권 매입 목표를 완수하고 올해 처음 도입되는 공사비 연동형 약정 방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 조직은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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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매입임대 위해 전담 조직 신설
올해 1만가구 추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속한 매입임대 사업 추진을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과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이 같은 전담조직 확대·개편을 통해 신축매입임대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축매입임대는 LH가 민간에서 신규 건축하는 주택을 미리 사들이기로 약정하고,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중산층·서민층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매입임대 공급 물량을 연초 2만3000가구에서 3만3000가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향후 2년간 주택 12만가구를 사들여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정부의 정책 물량 달성을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 전담조직'을 새로 만든다. TF 전담조직은 수도권 매입 목표를 완수하고 올해 처음 도입되는 공사비 연동형 약정 방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공사비 연동형 약정 방식은 감정평가가 아닌 골조부터 마감재까지 실제 건물의 설계 품질에 따라 적정 건물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100가구 이상 주택에 적용된다.

이 조직은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조기착공지원팀'은 공사비 연동 방식 물건 심사와 민간의 설계도면 작성, 지자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한다.

수도권 본부별로는 '매입약정지원팀'도 신설된다. 이 팀에는 총 37명의 인력을 추가 배치해 주택매입 신청접수부터 품질관리까지 업무를 한꺼번에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늘린 인력과 자체 전환 배치를 통해 확보된 인력을 추가 배치해 설계도면 협의, 지자체 인허가 등 사업추진 절차 이행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위축된 전·월세 시장에서 LH가 든든한 주거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 만큼 차질 없이 정부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3기 신도시 조성공사 사업 일정 지연을 막기 위해 사업량이 집중된 수도권 사업본부에 인력을 늘렸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하반기 착공 물량이 몰린 남양주 사업본부에 '주택품질팀'을 만들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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