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까치내재 터널 공사 ‘순항’…2026년 7월 완공 예정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4. 6.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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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북삼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가 202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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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된 생활권 이어줄 대동맥, 경제 활성화 신호탄

전남 강진군은 북삼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가 202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작한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는 군동면 파산리∼작천면 삼당리 L=3.3㎞(터널 0.94㎞, 진입도로 2.36㎞, 교량 1개소) 구간의 선형 개량 사업으로, 총공사비 700억원이 소요되며 100% 순수 도비로 추진된다.

까치내재 터널 개설에 따라 지방도 827호선의 연장이 약 720m 단축되며, 도로 높이 또한 약 46.5m 하향 조정돼 커브 구간이 8개소가 감소하는 등 도로 이용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해소되고 통행 편익이 증진되어 차량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가 202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까치내재는 강진읍과 작천, 병영, 옴천으로 묶어지는 북삼면의 양분된 생활권을 이어주는 길목이지만, 북삼면 주민들이 인근 타 시군을 생활권으로 삼으며 군의 소비활동이 외부에서 이뤄지게 만드는 큰 장애물이기도 했던 만큼 까치내재 터널 개설 착공은 강진군의 30년을 이어온 주민 숙원 해소의 결실이며, 동시에 이를 통해 앞으로 지역 내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당초 지난 2009년 사업 시행이 최종 확정돼 2012년 실시설계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감사원의 문제 제기로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등 공사 착수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가 현재 전체 공정률 약 55%를 향해 순항 중이다.

까치내재 터널이 준공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확대돼 강진읍과 양분된 생활권을 통합하고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강진군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1위의 지자체로 이름을 알리며 ‘강진 반값+관광의 해’를 선포했으며, 작천 까치내 공원, 병영 불금불파 및 하멜촌, 코끼리마늘꽃 3 Days 행사 등을 연계해, 지역 내 고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대거 유입했다.

지역축제-관광을 통해 실제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같은 경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군은 교통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원 군수는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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