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여름아”…동해안 해수욕장 본격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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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여름 손님맞이에 나섰다.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지난 22일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24일 "올해는 여름철 무더위가 예상돼 동해안에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객들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가족․연인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전하고 재미있는 해수욕장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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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여름 손님맞이에 나섰다.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지난 22일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애초 7월 12일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때 이른 무더위로 조기 개장했다. 이어 강릉 29일, 속초 7월 1일, 양양 5일, 동해와 삼척 10일에 차례대로 개장한다. 폐장은 강릉‧동해‧삼척·고성 8월 18일, 속초·양양이 8월 25일이다.
동해안 6개 시‧군은 지역마다 특색있고 차별화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에 해수풀장, 대형 에어워터슬라이드, 오리바위 다이빙대 등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안목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전용 풀장이 설치된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서 수상액티비티,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찜질 치유, 야간 불꽃놀이존,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썸머페스티벌과 별빛야행 대포야사랑 축제,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비치 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도 열 예정이다.
고성군은 반암캠핑장 해변 일대를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봉수대해수욕장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연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을 장애인 전용해변으로 꾸민다. 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용 이동길을 조성하고,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을 만든다.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라이프가드 자격증이 있는 안전요원 605명이 배치된다. 매주 방사능 검사도 진행된다.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속초, 양양 낙산해변에서는 실시간 이안류 감시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안류는 사람을 바다로 빨아들이는 강한 해류다.
동해 망상, 삼척 맹방, 고성 아야진 등 8개 해변에는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물놀이 구역으로 상어와 해파리 등이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해수욕장도 상어 퇴치기, 상어 피해 예방 안내판 등을 설치해 상어 출몰에 대비할 예정이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24일 “올해는 여름철 무더위가 예상돼 동해안에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객들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가족․연인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전하고 재미있는 해수욕장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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