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 총파업 통해 차별의 학교를 평등의 학교로 바꿔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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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초·중·고 학교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다가오는 7월 전국 총파업 투쟁에 참여해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해 내겠다고 선포했다.
성지현 노조 경기지부장은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던 학교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에겐 임금에서부터 병가 및 방학 중 유급휴가 일수까지 서럽도록 차별을 일삼고 있다"면서, "7월 총파업을 통해 학교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비정규직 차별에 시달리지 않는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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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2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7·12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 임석규 |
경기도 내 초·중·고 학교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다가오는 7월 전국 총파업 투쟁에 참여해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해 내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아래 노조) 경기지부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최상의 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7·12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는 "도 교육청과 지난 2년간 교섭을 진행했으나 도 교육청은 성실교섭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공무원과 공무직 간 차별 해소를 골자로 한 조례조차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제 11년 만에 경기지역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개선된 단체협약을 목표로 오는 7월 12일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 성지현 노조 경기지부장은 "임금에서부터 휴가까지 서럽도록 차별에 시달려온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으로 학생들에게 비정규직 차별에 시달리지 않는 세상을 물려주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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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 노조 경기지부장은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던 학교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에겐 임금에서부터 병가 및 방학 중 유급휴가 일수까지 서럽도록 차별을 일삼고 있다"면서, "7월 총파업을 통해 학교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비정규직 차별에 시달리지 않는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정인용 노조 본부장과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김병주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도 "도 교육청이 불성실 교섭을 일관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치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7월 파업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와 더불어 정의당·노동당 경기도당도 함께 참석해 총파업 투쟁에 연대할 것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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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조 측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도 교육청은 노조 측의 '방학 중 유급휴가 일수 확대 및 방학 중 자율연수 신설' 등 요구안에 대해 '학습 휴가 4일, 유급병가 40일, 장기재직휴가 신설 불가'라는 입장을 내 교섭이 결렬됐고 5월에 조정까지도 중지됐다.
이에 5월 10일부터 1주일간 경기지역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 재적 21,728명 중 93.1%의 찬성률(찬성 17,291표)로 7·12 총파업이 결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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