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판이 아닌데"…비디오 판독 없었으면 아찔할 뻔, 김범석의 포수 성장기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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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얘기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포수 김범석을 언급했다.
김범석은 지난 21일 잠실 KT전에서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닝이 끝난 뒤 더그아웃을 들어온 김범석을 향해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무엇인가 얘기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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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바로 얘기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포수 김범석을 언급했다.
김범석은 지난 21일 잠실 KT전에서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지명타자로 나선 안방마님 박동원을 대신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으나 5회초 시작과 함께 허도환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비에서 한 차례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던 김범석이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에서 묘한 장면이 나왔다. 선발 이상영이 던진 공이 배정대를 스치며 뒤쪽으로 빠졌다. 김범석은 사구로 판단해 후속 동작을 하지 않았지만, 심판진은 이를 폭투로 판단했다. 김범석이 멍하니 있는 사이 누상에 모든 주자는 빠르게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아 2-2가 됐다.
김범석은 KT의 득점이 나온 뒤 사구가 확실하다는 듯 억울함을 호소했다. 염 감독은 즉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판정이 사구로 바뀌어 주자들의 득점은 취소돼 2사 만루로 변했다. 비디오 판독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2점을 내줄 뻔했다. 이닝이 끝난 뒤 더그아웃을 들어온 김범석을 향해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무엇인가 얘기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나오기도 했다.
염 감독은 판정이 정정되긴 했지만, 스스로 판단해 끝까지 플레이하지 않은 김범석을 질책했다.
"(끝까지 플레이하지 않은 것에 관해) 바로 얘기했다. 내가 심판이 아니다. 확실히 봤어도 플레이를 다 해야 한다.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판독관이 '(맞은 것이) 아니라고 하면' 2점을 그냥 내주는 것이다. 항상 플레이는 끝까지 하고, 그 이후 '(타자가) 맞았다'라고 얘기해야 한다. 그것도 경험이다. (박)동원이 같았으면 플레이를 다 하고 얘기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미숙하지만, 염 감독은 포수 김범석의 성장세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포수 수비도 빠르게 익혀가는 중이고, 타격에서는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올해 성적은 38경기 타율 0.287(108타수 31안타) 5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6이다. 사령탑은 "빨리빨리 좋아진다. 내년부터는 충분히 백업 포수가 될 것 같다. 백업 포수도 하고, 1루수도 같이 하면..."이라고 얘기했다.
프로 2년 차 김범석은 지난 '2023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경남고 시절부터 포수지만, 빼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 1군에서 본격 포수로 나서며 경험을 쌓고 있는 그는 차기 LG 안방마님을 노린다.
처음부터 완성형 선수는 없다. 실수를 통해 경험을 쌓고, 성장하며 발전한다. 완벽해지기 위한 김범석의 포수 성장기는 계속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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