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Z세대 절반 이상 틱톡·인스타 등 SNS로 상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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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가 상거래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Z세대 절반 이상은 틱톡과 인스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소비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여섯 가지 주요 트렌드로는 ▲Z세대의 부상 ▲인공지능(AI) ▲충성고객전략 ▲옴니채널(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구매 방식) ▲디지털 결제 ▲지속 가능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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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가 상거래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Z세대 절반 이상은 틱톡과 인스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PMG 아시아태평양(ASPAC)과 GS1은 ‘파괴적 커머스, 아시아태평양 유통 흐름을 주도할 뉴패러다임’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중·일을 포함한 14개의 아시아태평양 국가 약 7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고, 응답자의 약 절반이 Z세대다.
유통·소비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여섯 가지 주요 트렌드로는 ▲Z세대의 부상 ▲인공지능(AI) ▲충성고객전략 ▲옴니채널(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구매 방식) ▲디지털 결제 ▲지속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Z세대가 유통산업의 미래 성장과 방향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커머스 플랫폼이 Z세대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Z세대의 대다수가 소셜 커머스(63%)와 라이브 커머스(57%)가 쇼핑 경험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AI 기술 활용이 고객 경험 향상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주로 ‘제품 추천’ 분야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다.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홍콩, 베트남 등에서 AI 기반 추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모두 50%를 웃돌았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AI가 활용될 분야로 수요 예측, 공급망 관리, 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을 꼽았다.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다양하게 나타난 가운데, 평균적으로 45%의 응답자가 ‘옴니채널’을 선호했다. 31%는 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4%를 기록했다.
플랫폼 선택에서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57%로 가장 높았고, ‘상품 다양성(54%)’과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46%)’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결제도 성장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는 전자지갑(52%), 모바일 은행 앱(49%), COD(Cash On Delivery, 제품 수령 시 현금 지불 방식)(39%), 직불·신용카드(36%), 컨택리스 직불·신용카드(34%) 등이 꼽혔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에선 여전히 직불·신용카드가 주로 사용되고, 중국에선 알리페이의 점유율이 92%에 달했다.
지속 가능성도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2020년부터 공급망 투명성에 대한 명확한 요구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Z세대 소비자 중 86%가 “지속 가능성을 명확히 이행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신장훈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리더 부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에 점차 도달하고 있다”며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급망 전반에 걸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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