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의 'LPGA 무관' 털어낸 양희영, 파리 올림픽 티켓도 노린다
배중현 2024. 6. 24. 08:20
양희영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포함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번 우승이 값진 건 파리 올림픽 출전과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양희영은 오는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현재 25위에서 15위 이내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25일 자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현재 15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둘뿐이다.
한편 양희영의 이번 우승으로 개막 이후 15개 대회 동안 이어졌던 한국 선수의 'LPGA 무관'도 털어냈다.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건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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