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수익성 하향"

황윤주 2024. 6. 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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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최종 수요(End Demand) 부진과 인공지능(AI) 특수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HBM3E, 128GB 고용량 DRAM 매출을 언제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현재 TSMC가 독점하고 있는 AI칩 수주 확보 여부가 저평가 탈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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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최종 수요(End Demand) 부진과 인공지능(AI) 특수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을 73조5000억원으로 3% 상향하고, 영업이익을 8조4000억원으로 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 추정치 상향은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더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아이패드 생산, 점유율 상승, 환율 상승 덕분에 매출액이 기대보다 높을 전망이다. 다만 SDC 수익성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DC의 경우 수익성이 낮은 리지드(Rigid) 위주로 매출 비중이 상승했고, 스마트폰의 수익성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메모리 가격이 불투명하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와 고객사들 보유 재고가 이미 높은 수준이고, 현물가격이 정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은 적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AI 수주 확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AI 서버 인프라 투자 붐에 따라 관련 고용량 메모리 특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HBM3E, 128GB 고용량 DRAM 매출을 언제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현재 TSMC가 독점하고 있는 AI칩 수주 확보 여부가 저평가 탈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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