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앞두고 미지근한 항공株...전망은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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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주들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장거리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세가 견조한 상황으로 2분기 및 올해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어 현재의 저평가 구간만 지나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당장 2분기부터 대한항공과 LCC간 실적 차별화가 예상되는 등 같은 항공주라도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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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환율·금리 영향 과도…저평가 구간 통과 중
7~8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주들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장거리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세가 견조한 상황으로 2분기 및 올해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어 현재의 저평가 구간만 지나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는 2만1450원으로 지난 2주간(6.10~21) 주가가 3.16%(2만2150→2만1450원) 하락했다. 같은기간 아시아나항공도 2.98%(1만1090→1만760원) 뗠어졌다.
이는 제주항공(-3.36%·1만1010→1만640원), 진에어(-7.02%·1만3250→1만2320원), 티웨이항공(-6.82%·2860→2665원) 등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다. 같은기간 이들이 속한 코스피지수가 2.26%(2722.67→2784.2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주요 항공주들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3분기(7~9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 증가로 인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라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동반 부진은 의아함을 자아낼 정도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항공주들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놓여져 있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최근 여객과 화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내달부터 발표될 2분기 실적도 개선되고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수송실적은 564만2979명으로 전년동월(436만3453명) 대비 29.32% 증가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동월의 98%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올해 누적(1~5월) 기준으로는 2831만6560명으로 전년 동기(1981만6815명)에 비해 42.89% 증가한 상태다.
이같은 증가세는 화물 운송 실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인천공항의 화물수송실적은 25만2700톤으로 전년 동월(21만7165톤) 대비 16.36% 증가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119만3421톤으로 전년 동기(108만6665톤)에 비해 9.82%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약 8% 가량 증가한 수치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3년은 항공 화물사업의 가격과 수요(P/Q) 모두 부진한 한해였으나 올해 화물 업황은 중국발 직구 수요 증가와 해상운송 병목에 따른 반사수혜에 힘입어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호 실적 상황에도 항공주들의 주가가 낮은 이유는 현재 높은 환율과 금리의 영향이 과도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증권가는 진단하고 있다.
이는 주요 항공주들을 모은 항공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34배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PER가 20보다 높으면 고평가, 10보다 낮으면 저평가가 됐다고 판단한다. 이는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많다는 의미다.
다만 당장 2분기부터 대한항공과 LCC간 실적 차별화가 예상되는 등 같은 항공주라도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도 항공 화물, 장거리 노선 운임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 증가로 인해 단거리 노선에서는 성수기와 비수기간 운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확대에는 한계가 있으며 경쟁구도 변화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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