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 등 국내외 발레 스타들, 7월 잇따라 갈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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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gala)는 원래 축제나 축하를 뜻하는 말로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특별 행사를 가리킨다.
발레계에서 갈라 공연은 유명 레퍼토리 가운데 주요 장면을 모아 선보이는 것이다.
국내에서 관심이 가는 발레 갈라 공연은 주로 여름에 많이 열린다.
7월 20~2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갈라 2024'는 지난 2021년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수석무용수)이 된 박세은이 동료들과 함께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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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24일 예술의전당의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갈라’
‘갈라’(gala)는 원래 축제나 축하를 뜻하는 말로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특별 행사를 가리킨다. 발레계에서 갈라 공연은 유명 레퍼토리 가운데 주요 장면을 모아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고전 발레의 클라이맥스에서 남녀 주인공이 추는 긴 2인무(그랑 파드되)가 핵심을 이룬다.
국내에서 관심이 가는 발레 갈라 공연은 주로 여름에 많이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발레단의 휴가 시즌인 만큼 스타 무용수들의 내한이 쉬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이 고국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오는 7월 성남과 서울에서 각각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7월 1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4 발레스타즈’는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가 5번째다. 올해는 영국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상은,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리카르도 카스텔라노와 단원 고영서, 폴란드 국립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정재은과 료타 키타이, 핀란드 국립발레단 단원 강혜지와 마틴 누도 등 유럽 정상급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 김용걸댄스시어터 단원 등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갈 라이징 스타들이 함께한다. ‘호두까기 인형’, ‘해적’, ‘로미오와 줄리엣’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명작부터 낭만발레의 정수로 꼽히는 ‘라 실피드’와 ‘지젤’, 그리고 ‘발레102’, ‘바람’ 등 컨템포러리 발레와 창작발레까지 다양한 매력의 발레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휘자 김종욱이 이끄는 디토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전막 발레 공연 못지않은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거쳐 파리오페라발레 솔리스트로 활동한 김용걸이 예술감독을 맡아 공연을 이끈다.
7월 20~2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갈라 2024’는 지난 2021년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수석무용수)이 된 박세은이 동료들과 함께하는 무대다. 박세은, 레오노르 볼락, 발랑틴 콜라상트, 한나 오닐, 폴 마르크, 기욤 디오프 등 에투알 6명을 비롯해 파리오페라발레 단원 10명이 참여한다.
박세은은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직접 맡았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 B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이틀씩 공연한다. 박세은을 중심으로 한 파리오페라발레 갈라는 지난 2022년에도 열렸지만 콘서트홀이다 보니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 오페라극장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구성했다. 갈라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돈키호테’와 ‘백조의 호수’ 파드되도 있지만, 상당수가 평소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이 많다. 특히 파리오페라발레의 중편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 ‘내가 좋아하는’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를 맡았다. 공연 기간에는 박세은과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해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도 연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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