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올림픽 앞두고 입장료 20% 인상

김철오 2024. 6. 24. 0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입장료가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20% 인상됐다.

프랑스24방송은 22일(현지시간) "에펠탑 운영사인 SETE가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를 기존 29.1유로(약 4만3000원)에서 35유로(약 5만2000원)로 올렸다"며 "입장료 인상은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수주 앞두고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설치돼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입장료가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20% 인상됐다.

프랑스24방송은 22일(현지시간) “에펠탑 운영사인 SETE가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를 기존 29.1유로(약 4만3000원)에서 35유로(약 5만2000원)로 올렸다”며 “입장료 인상은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수주 앞두고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에 높이 330m로 세워진 철제 구조물인 에펠탑은 파리시가 지분 99%를 소유한 공기업 SETE에서 운영 중인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 SETE의 적자 규모는 2020~2022년 합산 1억1300만 유로(약 1680억원)로 추산된다.

재정난은 노사 갈등으로 이어졌다. SETE 노조는 에펠탑 설립자 구스타브 에펠 사망 100주기인 지난해 12월 27일과 올해 2월 19~24일 파업을 단행했다. 파업 기간 에펠탑도 폐쇄됐다.

프랑스24는 “SETE가 에펠탑 입장료 인상으로 재정 안정을 되찾고 노사 갈등도 새 국면을 맞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에펠탑은 여전히 사랑받는 명소로, 지난해 방문객 수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63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