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찐’참모 3인… “이들 모두 동의해야 의사결정”

신창호 2024. 6. 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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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매일 수시로 마이크 도닐런(65) 전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관련 모든 주제에 관해 대화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1987년 대선부터 거의 40년간 대선에 도전해온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는 수백 수천명의 참모들이 있지만 도닐런·클레인·카우프먼 3인방 '이너서클'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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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도닐런·클레인·카우프먼 지목
이번 대선 전략에도 강력한 영향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매일 수시로 마이크 도닐런(65) 전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관련 모든 주제에 관해 대화한다. “당신 생각은 어때? 오래 고민하지 말고 직관적인 느낌, 판단 그걸 얘기해줘.”

바이든 대통령이 일주일에 한 번 관저로 불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어떻게 공격할지, 그의 약점은 뭔지를 논의하는 사람은 론 클레인(62)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마다 고향인 델라웨어주로 날아가 테드 카우프먼(85)을 만난다. 카우프먼은 1970년대 초반 델라웨어 주의회 의원이던 바이든을 연방 하원의원으로 끌어올려준 ‘50년 지기’ 정치 컨설턴트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1987년 대선부터 거의 40년간 대선에 도전해온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는 수백 수천명의 참모들이 있지만 도닐런·클레인·카우프먼 3인방 ‘이너서클’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의사 결정은 이 세 사람 사이에 이견이 없을 때에만 이뤄진다”고 전했다.

도닐런의 전문 분야는 전국 단위 대선 여론조사 문제다. 조사 결과의 함의와 앞으로의 전략 등을 분석해 바이든에게 행동 지침을 전달한다. 1987년 바이든의 첫 대선 출마도 도닐런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인은 트럼프에 대한 공세를 이끄는 바이든 선거캠프의 전위다. 트럼프의 일거수 일투족을 분석해 바이든이 내놓을 메시지의 방향을 결정한다. 대선의 분수령이 될 TV토론 전략 역시 그의 몫이다.

카우프먼은 바이든에게 서슴없이 직언을 퍼부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에 속한다. 지금도 대통령이 실수할 경우 곧바로 직통 전화를 걸어 “친구, 진짜 그 따위로 할거야”라고 직격탄을 날린다고 한다.

NYT는 “이들 3명은 바이든의 2020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승리는 물론 대선 승리를 이끈 주인공들”이라며 “2008년 바이든이 버락 오바마와 맞대결했을 때는 3명이 이구동성으로 양보할 것을 조언했다”고 전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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