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호주서 기관투자 설명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호주 재무부 기후에너지 총괄 알렉스 히스 차관보. [연합뉴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호주를 찾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함 회장은 21일 호주 재무부에서 알렉스 히스 차관보를 만나 녹색금융 투자와 민간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모범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히스 차관보는 “하나금융그룹이 호주의 주요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함 회장의 호주 방문은 최근 하나금융 지분율을 높여온 호주 내 기관투자가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호주 투자자들의 K금융 밸류업 관련 질문에 함 회장은 “밸류업의 진정한 의미는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확립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 가치를 키우고,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 모두가 이익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