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이후 사라진 '롯데 30도루', 황성빈이 해냈다!…"높은 성공률 유지하고 싶어"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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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데뷔 첫 단일 시즌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황성빈은 1군 데뷔 첫해였던 2022 시즌 10도루를 기록했지만 12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황성빈은 "남은 시즌 더 많은 도루 숫자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현재 성공률을 유지하면서 개수를 늘려가고 싶다"며 "성공률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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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데뷔 첫 단일 시즌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기분 좋게 수도권 원정을 마치게 됐다.
황성빈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황성빈은 이날 롯데가 1-1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윤동희의 타석 때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득점권 찬스를 연결했다.
황성빈은 이날 게임 전까지 2024 시즌 2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지난 21일 키움전 이후 이틀 만에 도루 하나를 더 추가, 3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롯데 소속 선수가 단일 시즌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건 2016년 손아섭(42도루) 이후 8년 만이다. 황성빈은 리그 전체 도루 순위에서도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현재 리그 도루 부문 1위 두산 베어스 조수행(37도루)의 뒤를 쫓았다.
황성빈은 30도루 성공의 기세를 몰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3루타,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롯데는 황성빈을 비롯한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을 10-1로 완파했다. 황성빈은 지난 15일 LG 트윈스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시즌 타율도 0.354(161타수 5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황성빈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최근 타격코치님께서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나만 출루를 많이 하면 점수로 연결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30도루는 의미가 있다.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해봤지 실제로 이렇게 달성한 건 처음이다. 30도루라는 숫자보다는 성공률이 높았다는 부분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빈은 1군 데뷔 첫해였던 2022 시즌 10도루를 기록했지만 12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9번의 도루 성공을 기록하는 동안 5차례나 실패가 나왔다. 빠른 주력에 비해 통산 도루 성공률은 52.77%에 그쳤다.
하지만 황성빈은 올해 고영민, 유재신 작전 주루코치를 만나면서 베이스러닝에 눈을 완전히 떴다. 특히 도루 시 스타트를 끊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리그 전체에서 가장 위협적인 주자가 됐다. 올해는 도루 실패는 단 세 차례뿐이었고 도루 성공률은 90.60%다.
황성빈은 "남은 시즌 더 많은 도루 숫자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현재 성공률을 유지하면서 개수를 늘려가고 싶다"며 "성공률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루는 감독님께서 뛰면 안 되는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사인을 주신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는 당연히 뛰지 말라는 신호가 나온다. 다만 2사 후에는 (2루 도루를 성공하면) 득점권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벤치에서) 레드라이트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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