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5경기 무승’ 박진섭 감독 “스트라이커 부재가 계속 아쉬워”

김우중 2024. 6. 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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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박진섭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김포FC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어느덧 무승 기록은 5경기(2무 3패)로 늘었다. 

부산 입장에선 여전히 경기력 부진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경기였다. 전반에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입한 후반전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페신의 센스 있는 힐킥은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이한도의 헤더도 골대를 강타했다.

무엇보다 5경기 기간 3득점에 그친 공격력은 여전히 고민거리였다. 이날은 안병준과 이승기를 선발 투입하고, 후반에는 로페즈·페신·라마스로 교체했음에도 효과가 없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했다. 계획대로 경기가 이어졌으나, 결정력에서 부족했다. 실수 하나에 실점한 게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 선수들은 잘 준비했지만, 내가 부족했다”라고 평했다.

결국 부산의 과제는 여전히 공격력이다. 이를 박진섭 감독도 거듭 인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안병준, 이승기 등 선수들은 체력적으로는 준비가 됐으나, 기술·전술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짚으며 “팀 전반적으로 풀어나가는 건 익숙해져 있다. 마무리가 아쉬울 뿐이다. 보강이 가능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부상자도 다 돌아왔다. 사이드 쪽 옵션도 추가된다면, 후반기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어느덧 리그 8위(승점 21)까지 내려앉은 부산은 성남FC·부천FC·FC안양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

김포=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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