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자 성폭행 연기 선생님…“수상 경력 있는 유명 연기자”

장주연 2024. 6. 23. 18: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 A씨가 배우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연기학원 대표 A씨의 집에서 성폭행당한 B양 사건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A씨는 자신의 생일선물을 챙겨주겠다는 B양 등 제자들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초대해 술을 권했다.

이어 A씨는 상담을 이유로 B양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을 먼저 귀가시켰다. 이후 A씨는 B양에게 3개월 치 학원비가 밀린 것을 언급, “나와 (성)관계하면 학원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후 B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A씨에 대해 “수상경력이 있고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라고 설명했다. B양의 부친 역시 “지역에 몇 없는 연기학원이다. 또 A씨 가족 중에 꽤 알려진 배우들이 있어서 수강생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폭행 사건 후 B양에게 무릎을 꿇고 비는 A씨의 영상도 공개됐다. A씨는 해당 영상에서 “미안하다. 사랑했다. 오해였다”며 빌었다.

하지만 A씨는 ‘사건반장’ 제작진의 사실 여부 확인에는 “성폭행은 절대 없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은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A씨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으며, 현재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