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안타·4득점 합작' 황성빈-윤동희 롯데 테이블세터...키움 마운드 폭격 [IS 스타]

안희수 2024. 6. 23. 18: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루 황성빈이 내야타구를 치고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3/
롯데 자이언츠가 세 시리즈 만에 우세(3연전 2승 이상)를 해냈다. 테이블세터 황성빈·윤동희가 펄펄 날았다. 

롯데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10-2로 완승을 거뒀다. 5선발 후보 정현수가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지만, 타선이 키움 마운드 상대 13안타를 쏟아내며 10득점했다.  

롯데는 1-1 동점이었던 3회 초, 1번 타자 황성빈이 상대 투수 이종민으로부터 중전 안타, 후속 윤동희가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3루에서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를 쳤고, 2사 뒤 나선 손호영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윤동희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도 테이블세터 두 선수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이닝 리드오프로 나선 황성빈이 우중간 3루타를 쳤고, 윤동희는 팀 배팅으로 타구를 외야에 보내며 희생플라이를 쳤다. 

롯데가 5득점 빅이닝을 만든 6회도 두 선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상대 투수 제구 난조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포일로 1점, 박승욱의 적시타로 추가 1점, 대타 이정후의 중전 안타까지 나오며 단숨에 3득점 한 상황. 황성빈은 투수 오석주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고, 윤동희는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경기 3번째 타점.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만루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3/
롯데는 6회 승부를 갈랐고, 8회 추가 1득점까지 했다. 윤동희는 8회 선두 타자로 3루타를 치며 고승민에게 밥상을 차렸다. 희생플라이도 득점까지 했다. 이날 황성빈은 5타수 3안타 2득점, 윤동희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 존재감을 보여준 황성빈은 올 시즌 초반에는 백업 외야수였지만, 4월 16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멀티 히트와 허슬 플레이로 최하위로 처져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선수다.

윤동희는 상무 야구단 입단이 무산돼 치른 지난 시즌 잠재력을 발휘하며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젊은 국가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거듭나며 롯데를 넘어 한국 야구 미래로 기대받았다.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안타 3개를 치며 3할(0.305) 타율까지 회복했다. 

롯데는 최근 두 차례 3연전(LG·KT 위즈)에서 각각 1승 2패로 우세를 내줬다. 키움을 상대로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