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언약 케이프타운서약 읽고 비전선교사 다짐”

우성규 2024. 6. 23.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로잔언약과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복음주의 헌장'인 케이프타운서약을 성도들과 함께 읽고 공부했다.

교회에서 다음세대 성경적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부모 교육을 돕는 선교사로 파송받은 이은경 비전선교사는 하나님의 선교를 담은 전 과정을 이수한 뒤 "소비습관, 가정을 대하는 태도, 환경을 돌보는 것, 이웃을 돌보는 것 등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제일감리교회 비전선교사 34명 파송 예배 현장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로잔언약과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복음주의 헌장’인 케이프타운서약을 성도들과 함께 읽고 공부했다. 선교적 성경 읽기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을 논의한 뒤 일상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비전선교사’ 34명을 세웠다. 가정 이웃 사회 일터 학교 교회 열방 등 7가지 영역에서 일상 속 선교사로 살아가기를 결신한 목회자 교역자 평신도들이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제일교회(이제일 목사)에 모여 선교적 교회의 새로운 비전을 나눴다.

인천제일교회는 이날 교회 3층 비전홀에서 비전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에 따라 새롭게 비전선교사로 거듭난 이들이 안수받고 파송장을 받는 자리였다. 비전선교사는 일상에서 부르심에 합당한 행함과 사랑을 실천하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선교하는 교회의 파송선교사와 구분해 비전선교사로 부른다. 인천제일교회 등록 교인으로서 구원의 확신이 분명하고 2010년 제3차 로잔대회 공식 문서인 케이프타운 서약을 공부하는 선교 훈련을 거친 뒤 유언장과 사역계획서 등을 작성하고 가정 이웃 사회 일터 학교 교회 열방 등 7대 영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할 이들이다. 6개월 가까운 훈련 기간을 거쳐 이날 드디어 파송예배를 드렸다.


인천제일교회는 케이프타운서약을 중심으로 비전선교사 파송 훈련을 진행한 한국교회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조장 훈련을 중심으로 시작된 ‘나와 우리의 선교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로잔운동 국내 단체인 LAMS 코리아와 함께했다. 신동이 인천제일교회 선교국 간사는 “케이프타운서약을 읽고 훈련한 첫 사례여서 LAMS 코리아 모임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호 국제IVF동아시아 대표, 김주련 성서유니온선교회 대표, 정희원 JOY선교회 부대표, 조샘 인터서브 코리아 대표 등이 강사로 성도들과 세계 복음화와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교회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교회에서 다음세대 성경적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부모 교육을 돕는 선교사로 파송받은 이은경 비전선교사는 하나님의 선교를 담은 전 과정을 이수한 뒤 “소비습관, 가정을 대하는 태도, 환경을 돌보는 것, 이웃을 돌보는 것 등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정 일터 교회 안에서 마음이 상한 자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 역할을 다짐한 김민주 비전선교사 역시 “훈련받는 기간 동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것을 줄이고, 이주민을 대할 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지하철에서 노인분을 도와드리는 등 실제적 변화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인천제일교회는 올해 새로운 10년 비전을 선포하고 1만명 성도, 3000명 비전선교사, 300명 파송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날 6개월의 훈련을 마친 34명 비전선교사가 첫 마중물이었다.

이제일(41·사진) 인천제일교회 목사는 파송예배를 통해 비전선교사들에게 ‘First Missionary’가 새겨진 금반지를 끼우는 한편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선교적 삶의 동역자로서 기쁨을 나눴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멘 이후의 삶에서 세상과 연결되지 않아 비판받고 있는 이때, 비전선교사로 파송받은 이들이 세상에서 나를 알고도 믿어주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며 온 힘 다해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를 함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인천=글·사진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