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 결렬…국회 공전 장기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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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됐다.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원 구성을 위해 모였다.
이어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명단도 제출하지 않으면 국회 개원이 계속 미뤄지지 않겠나"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응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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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화 무의미”…의총 분수령
23일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됐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마저 공전이 지속되리란 우려가 나온다.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원 구성을 위해 모였다. 25일 본회의를 앞두고 원 구성을 위한 마지막 기회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존에 논의했던) 11대 7이 아닌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계속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명단도 제출하지 않으면 국회 개원이 계속 미뤄지지 않겠나”라고도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 역시 협상을 위한 대화보다는 당 내 의견을 모으는 데로 기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민주당 측의) 아무런 추가 양보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를 정상화하고 여야 협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만한 민주당은 시종일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응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 의논할 예정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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