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테러가 가장 큰 위협” 2024 파리 올림픽 앞두고 비상

김이현 2024. 6.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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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 남짓 앞두고 프랑스 치안 당국이 이슬람 테러 공격 위험에 긴장하고 있다.

이어 "아직 올림픽과 프랑스에 대한 명확한 위협은 없다"면서도 "지난달 말 생테티엔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하던 두 명이 체포된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11월 프랑스와 독일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열리던 스타드 드 프랑스를 비롯해 바타클랑 콘서트홀 등 파리 도심 곳곳에서 자살 폭탄과 총기를 이용한 테러 행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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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에서 열릴 예정인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장면을 형상화한 이미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 남짓 앞두고 프랑스 치안 당국이 이슬람 테러 공격 위험에 긴장하고 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로랑 누녜스 파리 경찰청장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슬람 테러는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올림픽과 프랑스에 대한 명확한 위협은 없다”면서도 “지난달 말 생테티엔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하던 두 명이 체포된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18세의 체첸 남성은 하계 올림픽 기간 IS의 이름으로 생테티엔 축구 경기장을 공격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프랑스에선 그간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수차례 발생했다. 2015년 11월 프랑스와 독일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열리던 스타드 드 프랑스를 비롯해 바타클랑 콘서트홀 등 파리 도심 곳곳에서 자살 폭탄과 총기를 이용한 테러 행위가 발생했다.

2016년 7월에도 프랑스 니스에서 혁명 기념일 축제를 즐기던 시민을 향해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차량으로 돌진해 86명이 사망했다. 이후에도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등에서도 테러가 이어졌다.

파리 올림픽은 다음 달 26일 개막해 8월 11일 폐막한다.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는 테러를 막기 위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누녜즈 청장은 무장 경찰을 포함해 매일 약 3만명의 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며 센강 개막식에는 최대 4만5000명을 배치한다. 또한 대회 기간 약 1만8000명의 군 병력도 치안 활동에 투입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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