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검은사막', 프랑스로 향한 '하이델 연회'... 신규 콘텐츠 대거 공개 [엑's 이슈]

임재형 기자 2024. 6.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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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펄어비스가 대표작 '검은사막'의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유저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하이델 연회'에서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 서울'을 포함해 '검은사막'의 다양한 10주년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22일 프랑스 샤또 드 베이냑에서 '검은사막'의 유저 축제 '2024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샤또 드 베이냑은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모티브가 된 지역이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깊은 장소다. 펄어비스는 이곳에서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10년 간 '검은사막'이 펼칠 미래를 유저들에게 공유했다.

현장에는 '검은사막'의 인기가 상당한 북미, 유럽 지역에서 200여 명의 유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관객들은 먼저 조성된 마을에서 펄어비스가 마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이후에는 '아침의 나라: 서울'을 필두로 공개된 다양한 10주년 업데이트 콘텐츠를 관람했다.

유저들의 큰 주목을 받은 '아침의 나라: 서울'은 그간 글로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침의 나라'의 완결편이다. 수도인 서울을 모험하는 이야기인 황해도편인 '아침의 나라: 서울'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개발 소식이 공개돼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침의 나라: 서울'의 국내 업데이트 일정은 오는 8월 7일이며, 글로벌 서버는 현지화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조선의 중심이었던 경복궁부터 창덕궁 일부, 육조거리 등을 인게임에 재현하면서 전세계 유저들이 실제로 서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 서울' 또한 풀더빙으로 준비했다. 설화일지 기반 스토리를 '아침의 나라'와 동일하게 즐길 수 있으며, 총 8개의 설화일지는 6000라인 정도의 풀더빙 대사와 40여 개 컷신으로 구성됐다.

'아침의 나라: 서울'의 검은사당에서는 '장화홍련' '불가살' '흑봉황' 등 총 10종의 우두머리를 만나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우두머리마다 개성있는 전투 방식도 구현했다. 이번 검은사당은 개인이 클리어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협동형 우두머리(5인 파티)로 구성해 유저들의 협력 도전 욕구를 충족시켰다.

'아침의 나라: 서울'에 이어 추가될 콘텐츠는 새로운 상위 등급 무기 '군왕'이다. '군왕'은 '검은별 무기'와 '죽은신의 갑옷'에 이은 '검은사막' 최고 등급의 아이템으로 군림할 예정이다.

'군왕'의 제작 방식은 총 3가지다. 유저의 선택 또는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제작할 수 있다. '군왕'은 '흑봉황'을 모티브로 외형을 디자인했으며 이에 어울리는 이펙트 또한 구현했다. '군왕' 무기는 주무기, 각성무기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군왕'은 신규 무기인 만큼 총 10개의 강화 단계로 구성된다. 기존 장광고유동에 이어 운(VI), 우(VII), 풍(VIII), 단(IX), 환(X)까지 장비 강화가 가능하다. '군왕' 무기는 무기 효과를 유저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기본 공격력 외 다섯 가지의 효과를 전용 제련 방식을 통해 원하는 효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군왕' 무기는 검은별 무기와 마찬가지로 강화 단계에 따라 전용 이펙트가 연출된다.

지역, 무기에 더해 펄어비스는 2단게 난이도가 적용된 '데키아의 등불' 사냥터, 신규 액세서리, 신규 여름 의상 '바닷가', '마계' 지역 컨셉의 이미지도 최초로 공개했다. '마계'는 다양한 몬스터와 우두머리들과의 전투가 전개되는 등 어떠한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는 도전적인 지역으로, 그간 '검은사막'의 월드맵 중 미지의 지역으로 남아 유저들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마계'가 공개되면 '검은사막'의 월드맵 전체가 모두 밝혀지게 된다. 이후의 모험은 시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펄어비스는 100층 던전 콘셉트의 신규 던전 '동트는 여명의 산'의 모습도 발표했다.

새로운 클래스인 '도사'도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7월 3일 전 세계에 동시 업데이트될 '도사'는 '검은사막'의 28번째 클래스다. '도사'의 무기는 이순신 장군의 환도, 전우치의 곰방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음(곰방대), 양(환도)의 기운을 활용해 자신을 보호하거나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함께 사용하면 태극의 힘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형식이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콘솔 플랫폼으로 뻗어 나갈 '검은사막'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플레이스테이션5를 포함한 차세대 콘솔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북미, 유럽 유저들이 기다려온 소식으로 기존보다 높은 퀄리티로 쾌적한 환경에서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

김재희 PD는 "'검은사막'에 등장하는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에서 열린 10주년 행사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유저들의 응원에 힘입어 '검은사막'을 더욱 열심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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