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영애 과장, 퇴직 앞두고 압화작품집 ‘그 꽃’ 출간

오명근 2024. 6. 23.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의 여성 공무원이 오늘 6월 말 퇴직을 앞두고 식물의 꽃과 잎, 줄기 등을 눌러서 회화적으로 만든 압화들을 담은 압화작품집 '그 꽃'을 출간해 화제다.

그동안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세계압화공예대전과 압화산업대학운영, 압화연구회 육성과 교육 등 업무에 열정을 쏟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삶의 성찰과 치유의 이야기로 25년 작품활동 담아내

경기 고양시의 여성 공무원이 오늘 6월 말 퇴직을 앞두고 식물의 꽃과 잎, 줄기 등을 눌러서 회화적으로 만든 압화들을 담은 압화작품집 '그 꽃'을 출간해 화제다.

ⓒ고양시 제공

이영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이 바로 그 주인공. 이 과장은 평생을 몸담았던 37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그동안 만들었던 압화들과 작품 활동을 통해 느꼈던 여러 감성들도 시를 통해 함께 담아낸 책을 출간하게 됐다.

ⓒ고양시 제공

그동안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세계압화공예대전과 압화산업대학운영, 압화연구회 육성과 교육 등 업무에 열정을 쏟아왔다. 또한 해외에도 고양시의 화훼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동경플라워엑스포와 독일 에센원예박람회에 압화를 전시했었을 만큼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았었다.

2007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예술센터에 회원들과 제작한 압화 200점과 비모란을 비롯한 선인장, 양란 등을 전시함으로써 현지에서 우즈베키스탄 화훼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양시 제공

남다르게 꽃을 좋아해 25년간 압화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이 과장은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의 근무가 인생에 주어진 가장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생은 꽃밭과 같아서 피는 날도, 시드는 날도 있고, 비바람에 꺾이는 날도 있으며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나만의 꽃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언젠가는 그 꽃 이야기를 압화로, 글로 표현해 보고 싶었고, 퇴직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최근 치유농업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그 꽃' 책에는 지나온 시간과 추억들을 꽃으로 받아 적어 삶의 성찰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들은 오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아람누리 갤러리 빛뜰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