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로 배우는 청동기시대, 당진합덕수리박물관 '국보순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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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합덕수리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국보순회전이 열렸다.
지난 21일 전시를 시작한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는 국립공주박물관과 당진시 공동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농경문청동기, 방패형 동기, 청동방울 등 5점의 청동기 시대 보물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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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충남 당진시 합덕수리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농경문청동기(사진 왼쪽부터)’, ‘방패형 동기’, ‘청동방울’ 등 5점의 청동기 시대 보물이 전시됐다. |
ⓒ 신영근 |
지난 21일 전시를 시작한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는 국립공주박물관과 당진시 공동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농경문청동기, 방패형 동기, 청동방울 등 5점의 청동기 시대 보물을 전시한다.
23일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당진합덕수리박물관을 찾아 청동기 시대상을 살펴봤다. 학생들은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모형 청동기 유물은 만져보며 실제 당시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다.
합덕수리박물관 안내 자료집에 따르면,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관리하기 위해 한곳에 머물었고, 그 과정에서 마을이 등장했다.
청동기시대 정치와 종교를 모두 다스리는 제정일치 사회에 지배자는 청동으로 만든 물건을 권위의 상징이자 의례 도구로 사용했다.
그러면서 청동기를 이해하는 단어로 '농경', '지배자', '청동기' 등 3가지를 꼽았다.
이번에 전시된 '농경문청동기'는 교과서에 실린 친숙한 문화유산으로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농사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그들의 정신세계와 금속공예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보물이다.
'방패형 동기' 역시 신성한 곳이나 옷에 매달려 종교의식의 권위를 높여줬으며, '청동방울'은 소리를 내며 신과 하나 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2300여 년 전 사람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국보로 정교한 문양과 독특한 모양은 그 가치를 더한다.
'청동방울'은 이건희 회장이 사후 기증된 것으로 팔주령 1쌍, 쌍두령 1쌍, 간두령 1쌍과 조합식 쌍두령 1점 등 총 7점이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팔주령, 쌍두령, 간두령 각 1점씩 총 3점을 선보였다.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는 지난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52일간 당진합덕수리박물관에서 전시된다.
▲ 당진시 합덕수리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국보순회전이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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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수리박물관에 전시된 합덕제 모형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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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 합덕수리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국보순회전이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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