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파리올림픽 개막 한달 전 입장료 2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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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입장료가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20% 인상됐다.
프랑스24방송은 22일(현지시간) "에펠탑 운영사인 SETE가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를 기존 29.1유로(약 4만3000원)에서 35유로(약 5만2000원)로 올렸다"며 "입장료 인상은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수주 앞두고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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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입장료가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20% 인상됐다.
프랑스24방송은 22일(현지시간) “에펠탑 운영사인 SETE가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를 기존 29.1유로(약 4만3000원)에서 35유로(약 5만2000원)로 올렸다”며 “입장료 인상은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수주 앞두고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에 높이 330m로 세워진 철제 구조물인 에펠탑은 파리시가 지분 99%를 소유한 공기업 SETE에서 운영 중인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 SETE의 적자 규모는 2020~2022년 합산 1억1300만 유로(약 1680억원)로 추산된다.
재정난은 노사 갈등으로 이어졌다. SETE 노조는 에펠탑 설립자 구스타브 에펠 사망 100주기인 지난해 12월 27일과 올해 2월 19~24일 파업을 단행했다. 파업 기간 에펠탑도 폐쇄됐다.
프랑스24는 “SETE가 에펠탑 입장료 인상으로 재정 안정을 되찾고 노사 갈등도 새 국면을 맞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에펠탑은 여전히 사랑받는 명소로, 지난해 방문객 수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63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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