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정조준…사흘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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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시즌 마지막 시그니쳐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PGA투어 통산 4승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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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타차 공동 4위로 순위 반등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시즌 마지막 시그니쳐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PGA투어 통산 4승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김주형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안병훈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의 티였으나 이후 버디만 6개를 골라 잡아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로 3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라운드를 마친 뒤 김주형은 “리더보드가 빽빽해 5타, 6타 차 리드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며 “내일도 같은 게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할 것”이라는 전략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우천 지연 후 바람이 많이 잦아든 뒤 플레이했는데, 그린과 페어웨이가 부드러운데다 바람이 불지 않아 버디가 많았다”라며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라운드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성경 공부를 함께할 정도로 친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동반 경기를 한다. 이번 시즌 5승을 거두고 있는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여 1타 차 공동 2위(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이자 올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셔플레(미국)도 공동 4위(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에 자리해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임성재는 하루 동안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PGA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티샷과 아이언샷이 다 만족스러워 원하는 곳에서 퍼트를 할 수 있었다”며 “욕심부리고 치는 것보다는 나 자신을 믿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공동 21위(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캐머런 영(미국)은 이글 2개, 버디 7개를 잡아 ‘꿈의 타수’인 59타를 쳐 공동 10위로 순위가 반등했다.
PGA투어에서 50대 타수는 1977년 멤피스 클래식에서 알 가이버거가 처음 기록한 이후 이번 영까지 모두 13차례가 나왔다. 가장 최근은 2020년 노던 트러스트 대회 2라운드 때 셰플러가 기록한 59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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