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4자리 차지한 빌런女…깨우면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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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2호선 안에서 좌석 4칸을 차치한 채 누워있는 여성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냐'는 옹호와 '공중도덕 상실'이라는 비난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성이기 때문에 깨우면 성희롱으로 몰려 역으로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3일 부산‧경남지역 방송사인 KNN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부산 지하철 2호선에서 여성 A씨가 좌석 4칸을 점유한 채 누워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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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2호선 안에서 좌석 4칸을 차치한 채 누워있는 여성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냐’는 옹호와 ‘공중도덕 상실’이라는 비난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성이기 때문에 깨우면 성희롱으로 몰려 역으로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3일 부산‧경남지역 방송사인 KNN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부산 지하철 2호선에서 여성 A씨가 좌석 4칸을 점유한 채 누워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을 보면 A씨는 등받이 쪽을 바라보며 누워 있고, A씨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신발은 바닥에 떨어져 있다. 당시 지하철 같은 칸에 있던 승객들은 A씨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깨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여성은 20대 초반으로 추정됐으며 지하철 소음이 시끄러운지 뒤척이기도 했다"며 "대략 7구간 정도를 누운 채 가다가 이후 한 정거장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상황을 파악하려는 듯 두리번거리다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 상당수는 “지하철에는 사람도 많은데 4칸이나 차지하면서 자는 건 선을 넘는 것 같다”, “저런 게 하나씩 허용되다 보면 모두 다 저러고 살게 된다”, “타인에게 도움은 못줄지언정 피해는 주지말고 살자” 등 비난 일색이었다.
일부는 “짐도 다 팽개치고 저러고 있을 정도인데 무슨 이유가 있겠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으면 지하철서 저리 잘까? 우리나라 지하철 참 안전하구나”라는 등 옹호론을 펼쳤다.
“불편했으면 깨워서 앉히면 됬을텐데 사진 찍어서 올려서 욕하는 건 무슨 경우냐”고 사진을 올린 이를 비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하지만 자리를 차지한 이가 여성이기 때문에 깨울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저거 깨우는 순간 성추행, 성희롱으로 신고 및 고소당해서 인생 나락 감. 안 건드는 게 상책이고 절대로 엮여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그냥 가만둬라 성희롱 성추행 엮인다. 인권 어쩌고 대들면 답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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