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WTT 컨텐더 라고스 우승…올림픽 2번 시드 경쟁 계속
김명석 2024. 6. 23. 14:03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라고스 2024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신유빈-임종훈 조는 2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후이야오-뤄제청 조(랭킹 없음)를 3-0(11-4, 11-9, 11-4)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 시작부터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신유빈-임종훈 조는 2세트에선 한때 10-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1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임종훈 조는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지켜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유빈과 임종훈 조는 오는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세계랭킹 2위에 주어지는 2번 시드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랭킹 포인트 400점을 추가하며 세계랭킹 3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와 격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기준 세계랭킹 포인트는 신유빈-임종훈이 3990점,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3605점이었다.
다만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이번 신유빈-임종훈 조가 참가한 라고스 대회 대신 WTT 컨텐더 튀니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 이 대회에서 하리모토-하야타 조가 우승하면 두 조의 격차는 다시 줄어든다. 신유빈-임종훈 조가 우승한 라고스 대회와 하리모토-하야타 조가 참가하는 튀니스 대회 모두 우승 포인트는 400점이다.
내달 초 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4 대회에는 신유빈-임종훈 조, 하리모토-하야타 조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의 성적이 결국 파리 올림픽 2번 시드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유빈-임종훈 조가 라고스 대회 우승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채 2위 경쟁을 펼치는 건 긍정적인 대목이다.
세계랭킹 1위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6700점대 점수로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들에 이어 세계랭킹 2위로 2번 시드를 받아야 파리 올림픽에서 준결승까지 중국을 피할 수 있고, 그래야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질 수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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