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에 취하고 능소화에 빠지고... 안 보면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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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을 대표하는 합덕연꽃축제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열렸다.
당진시에 따르면 연꽃축제가 열리는 합덕제는 김제 벽골제, 황해도 남대지등과 함께 조선 3대 저수지로 알려진 곳이다.
합덕제 연꽃은 대부분 홍연 종류로 부처님 오신 날 내거는 연등과 비슷하며 일부는 수련도 보였다.
당진합덕연꽃축제는 지난해도 열렸으나 집중호우로 충남 등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해 축소 운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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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당진을 대표하는 합덕연꽃축제가 주말을 맞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 신영근 |
당진시에 따르면 연꽃축제가 열리는 합덕제는 김제 벽골제, 황해도 남대지등과 함께 조선 3대 저수지로 알려진 곳이다.
합덕제는 합덕지 연꽃이 많아 연지, 연호지라고도 불린다.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진다. 토성을 쌓듯 낙엽과 진흙을 켜켜이 쌓았으며 말뚝을 박아 견고함을 더했다.
제방의 길이가 1771m에 달해 김제 벽골제·제천 의림지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제언에 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여러 차례 폐지와 조성을 반복했다고 기록돼 있으며 현재는 18세기부터의 중수비가 남아있다.
충남도 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된 합덕제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다.
이곳은 매년 6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연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축제 첫날인 지난 21일엔 개막 축하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이 행사의 문을 열었으며, 22일엔 지역 예술인 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 찾은 합덕제는 한눈에 보기에도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연꽃이 만개해 있었다. 전날 내린 비로 이슬을 머금은 연꽃 모습은 장관이었다.
이날 오전 9시 축제장으로 통하는 국도와 주차장은 이미 많은 차로 가득 차 혼잡을 빚기도 했다.
합덕제 연꽃은 대부분 홍연 종류로 부처님 오신 날 내거는 연등과 비슷하며 일부는 수련도 보였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꽃봉오리부터 만개 후 지기 시작한 연꽃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연꽃 한가운데 마련된 능소화 터널은 연꽃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폴리마켓과 사진 전시회 등이 열렸다.
당진합덕연꽃축제는 지난해도 열렸으나 집중호우로 충남 등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해 축소 운영된 바 있다.
한편, 연꽃축제가 열리는 합덕제 외에도 주변에는 1929년 건축된 합덕성당과 순교자들의 고향인 신리성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솔뫼성지가 있다. 솔뫼성지는 프랑치스코 교황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 당진합덕연꽃축제. |
ⓒ 신영근 |
▲ 당진을 대표하는 합덕연꽃축제가 주말을 맞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 신영근 |
▲ 당진을 대표하는 합덕연꽃축제가 주말을 맞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 신영근 |
▲ 당진을 대표하는 합덕연꽃축제가 주말을 맞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 신영근 |
▲ 합덕제는 합덕지 또는 연꽃이 많아 연지, 연호지라고도 불리며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진다. |
ⓒ 신영근 |
▲ 전날 내린 비로 이슬을 머금은 연잎 모습은 한 폭의 그림같다. |
ⓒ 신영근 |
▲ 연꽃 한가운데 마련된 능소화 터널은 연꽃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 신영근 |
▲ 합덕제에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꽃봉오리부터 만개 후 지기 시작한 연꽃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 신영근 |
▲ 합덕제 주변에는 합덕제와 물을 이용한 농사에 관련된 전시를 테마로 한 합덕수리박물관과 합덕제의 자연과 생태 부분을 특화시켜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가 있다. |
ⓒ 신영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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