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우천 순연 변수...롯데, '캡틴' 전준우 복귀 연기 [IS 고척]

안희수 2024. 6. 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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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와의 3연전을 앞두고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8)의 복귀가 조금 더 미뤄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준우 소식을 전했다. 5월 중순 오른쪽 종아리 힘줄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던 전준우는 일본 이이지마 접골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고, 2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홈런을 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다음주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네 타석 정도 더 소화하고 상태를 확인한 뒤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2일 경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과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타석에 나설 기회가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한 번 더 경기를 소화한 뒤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롯데 퓨처스팀은 25일 상동구장에서 NC 다이노스 퓨처스팀과 경기를 소화한다. 

롯데는 25일부터 홈구장 부산 사직구장에서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달 21일부터 치른 홈 3연전, 4·5일 원정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며 KIA에 5연승을 거둔 바 있다. 5월 이후 화력이 살아나며 전열을 정비한 상황. 여전히 뜨거운 KIA를 잡으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캡틴' 전준우의 합류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가 빨리 1군에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25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이튿날 콜업될 예정이다. 

롯데는 23일 키움전에서 황성진(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정훈(3루수) 박승욱(유격수) 서동욱(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신예 좌완 정현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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