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한화 'ML 듀오' 상대로 20-20 완성? "홈런 나오면 큰 성장 할 수 있을 것"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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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메이저리그 출신 한화의 원투펀치를 상대로 전반기 20홈런-20도루 대기록을 달성하게 될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를 치른다.
지난 4월에는 10홈런-14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두 자릿수 홈런-도루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전반기가 남은 시점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단 하나를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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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메이저리그 출신 한화의 원투펀치를 상대로 전반기 20홈런-20도루 대기록을 달성하게 될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를 치른다. 하이메 바리아, 황동하로 예고됐던 22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이날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KIA는 22일 등판 예정이었던 황동하가 1차전을 맡고, 2차전 선발로 임기영을 내세울 예정이다.
한화는 당초 일요일 선발 순서였던 류현진 카드를 1차전에 먼저 쓴다. 바리아가 2차전에 나선다. KIA로서는 한화에서 강력한 선발 두 명을 하루에 만나게 됐다. KBO 복귀 후 적응을 마친 류현진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2.55, 6월 3경기 20이닝 12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평균자책점 0.00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펠릭스 페냐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바리아도 빠르게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투구수 제한이 있던 첫 등판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바리아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특히 지난 16일 대전 SSG전에서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첫 무실점 피칭을 했다.
이 두 투수를 상대로 KIA 김도영은 홈런 사냥에 나선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72경기에 나서 96안타 19홈런 55타점 66득점 22도루 타율 0.334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에는 10홈런-14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두 자릿수 홈런-도루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전반기가 남은 시점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단 하나를 남겨두게 됐다.
지난 20일 광주 LG전에서 디트릭 엔스에게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시즌 18호 홈런을 만들어냈던 김도영은 21일 광주 한화전에서 장시환 상대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기면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 순식간에 20-20을 눈앞에 두게 됐다. 만약 이날 김도영이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김도영은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더블헤더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홈런이라는 게 오늘 나올 수도 있고, 계속 안 나올 수도, 연달아 나올 수도 있다"면서 "물론 매일 쳐주면 좋겠지만, 오늘 만나는 투수들이 리그에서도 가장 센 투수들에 속할 거라 생각한다. 홈런이 나오면 팀에도 좋겠지만, 도영이가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좋은 날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KIA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내야수 최정용과 투수 김사윤을 콜업한 가운데,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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