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다리 부러트린 맨유 레전드, '감옥행' 피했다…"교통사고로 면허 정지 1년+봉사 활동 10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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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니키 버트가 운전 사고를 내면서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감옥행을 피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3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스타 니키 버트는 끔찍한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다리를 부러뜨렸지만 감옥에 가는 걸 면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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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니키 버트가 운전 사고를 내면서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감옥행을 피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3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스타 니키 버트는 끔찍한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다리를 부러뜨렸지만 감옥에 가는 걸 면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였던 버트는 맨유에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뛴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 통산 387경기 26골 20도움을 올린 그는 1998-99시즌 맨유의 3관왕(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주역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맨유에서 리저브팀 코치, 유소년 총괄 팀장, 1군 개발 책임자 등을 맡기도 했던 버트는 약 2년 전에 냈던 교통사고로 인해 법원에서 처벌을 받았다.
매체에 의하면 버트는 지난 2022년 10월 잉글랜드 번리 근처에서 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가 부러져 왼쪽 다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버트가 피해자에게 쓴 사과문에서 일시적인 집중력 저하를 겪었다는 문구가 포함됐기에 사고 원인은 버트의 부주의로 지목됐다. 일각에서 그가 2년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에서 면허 정지와 봉사 활동 처벌을 받으면서 감옥행을 피했다.
매체는 "맨유 레전드 니키 버트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다리를 부러뜨린 사실을 인정해 징역형을 면했다"라며 "최근 치안법원에 출석한 그는 부주의한 운전으로 운전자에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12개월 동안 운전이 금지되고, 봉사 시간 100시간을 완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버트도 자신의 혐의와 처벌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트는 법원에 성명을 통해 "더 이상 죄송할 수가 없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버트의 변호인도 "면허 상길은 버트와 그의 가족에게 극도로 불편할 것이지만 이는 이번 사건의 불가피한 결과"라며 법원 판결에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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