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충남방적, 문화복합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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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충남 예산의 충남방적 부지가 전통주 제조‧체험,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 사업에는 예산군 외에도 강원 평창군의 '계촌 클래식 예술마을 조성'과 경북 영양군의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 전남 강진군의 '남도 맛1번지 강진 음식타운 조성' 등 총 9건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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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충남 예산의 충남방적 부지가 전통주 제조‧체험,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산군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은 지역 내 빈집·폐시설을 활용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정책을 마련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도와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 함께 옛 충남방적 부지인 예산군 예산읍 창소리 일원에 2026년까지 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 민간 25억원 등 총 125억원을 투입해 문화복합단지 지원시설을 조성한다. 세부 사업은 공공보행로 및 기념광장 조성, K-773 웰컴센터 건립, 홍보‧창업 기반 구축 등이다.
먼저 예산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충남방적의 역사를 자원화한 기념광장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위한 웰컴센터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 진행, 지원시설 내 상점가 창업 지원, 사업대상지 홍보‧콘텐츠 제작 등 홍보와 창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전통주 증류장과 맥주 브루어리, 스튜디오 촬영장, 파머스 마켓, 카라반스테이 등을 조성하는 등 옛 충남방적 부지를 전국 최대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예산군, 더본코리아와 함께 신활력창작소, 예산상설시장 성공에 이어 더 완벽한 성공 사례를 꿈꾸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복합단지 조성 기반을 다져 앞으로 관련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방적은 2001년 공장 폐쇄 후 방치돼 있었으나 지난해 2월 예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386억원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했다. 2027년까지 슬레이트 등 유해시설을 철거·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 사업에는 예산군 외에도 강원 평창군의 ‘계촌 클래식 예술마을 조성’과 경북 영양군의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 전남 강진군의 ‘남도 맛1번지 강진 음식타운 조성’ 등 총 9건이 선정됐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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