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시즌도 무관 냄새가 슬슬' 케인 떨게 하는 이적시장… 도르트문트 광폭 전력보강, 레버쿠젠 전력 유지

김정용 기자 2024. 6.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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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에 그친 점에서 보듯 수성이 아닌 도전에 나서야 한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는 5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존재감을 보였던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독 활발하다.

기라시 영입으로 최전방까지 보강한다면 지난 시즌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까지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독일 최초 무패우승을 달성한 바이엘04레버쿠젠은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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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에 그친 점에서 보듯 수성이 아닌 도전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기존 챔피언도, 바이에른과 더불어 출사표를 낸 도전자도 모두 보강속도가 빠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는 5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존재감을 보였던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독 활발하다. 도르트문트는 영입해야 할 곳이 많았다. 윙어 제이든 산초와 레프트백 이안 마트센이 각각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로 임대 복귀했다. 마트센 영입은 포기했고, 산초는 완전영입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기에 노장 마르코 로이스와 마츠 후멜스도 떠났다.


보강할 포지션이 많은 도르트문트가 빠르게 움직였고, 주요 목표는 구단이 잘 아는 분데스리가와 누리 사힌 신임 감독이 잘 아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선수들이다.


일단 슈투트가르트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 돌풍 주역들을 무더기로 영입하려 한다. 지난 시즌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 발데미르 안톤에게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이미 영입을 확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공격수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세루 기라시 역시 실력에 비해 턱없이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영입할 분위기다. 여기에 바이에른이 노렸다가 확신을 갖지 못해 물러난 독일 대표 윙어 크리스 퓌리히까지 영입해 3종 세트를 완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마트센 영입이 무산된 레프트백은 한때 김민재의 동료였던 페네르바체 수비수 프레디 카드올루 영입이 유력하다. 사힌 감독이 튀르키예 시절 선수로, 또 감독으로 맞상대해보면서 기량을 여러 차례 체감한 선수다.


알려진 영입 목표를 다 확보하기만 해도 전력 유지를 넘어 보강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 산톤, 카드올루, 퓌리히는 각각 후멜스, 마트센, 로이스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 기라시 영입으로 최전방까지 보강한다면 지난 시즌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까지 보완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 퓌리히(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리 사힌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독일 최초 무패우승을 달성한 바이엘04레버쿠젠은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일하게 이탈이 유력한 선수는 독일 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였는데, 바이에른이 타를 노리다가 비싼 몸값에 물러났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도 슈투트가르트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데 이어 크리스털팰리스의 창조적인 윙어 마이클 올리세까지 확정을 앞두고 있지만 리그 내 경쟁력이 확실하게 증명된 도르트문트의 영입 선수들에 비하면 오히려 변수가 많아 보인다. 올리세는 파리 올림픽 참가 의지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 바이에른 소속으로 프리시즌을 소화하기 힘들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는 선수다. 여기에 감독 역시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감독이 가장 많은 변수를 안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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