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호랑이와 나란히 걸어볼까' 동서트레일 47구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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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동서트레일 중 제47구간 '호랑이길'이 22일 개통됐다.
47구간은 경북 봉화군 봉화면 오전약수에서 춘양면 도심3리까지 14.86㎞길로, 중간에 박달령, 서벽리 금강소나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등을 거친다.
한편 산림청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은 충남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 망향정까지 숲길로 이어지는 총연장 849㎞ 55개 구간으로, 2022년 착수해 2027년 완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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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동서트레일 중 제47구간 ‘호랑이길’이 22일 개통됐다.
47구간은 경북 봉화군 봉화면 오전약수에서 춘양면 도심3리까지 14.86㎞길로, 중간에 박달령, 서벽리 금강소나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등을 거친다.
구간 난이도는 임도와 가벼운 트레킹 코스가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오전약수에서 박달령까지 2.4㎞는 험로로 구성된다.
코스 중간에 만나는 서벽리 금강소나무 숲은 문화재 보수복원을 위한 목재생산림으로, 춘양목인 금강소나무 외에도 산옥잠화, 산수국, 동자꽃 등 야생화가 많이 서식한다.
또 호랑이숲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을 위해 자연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6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은 또 하나의 산림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사업”이라며 “동서트레일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에게 소득을 주고, 지역발전과 함께 하는 명품 숲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은 충남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 망향정까지 숲길로 이어지는 총연장 849㎞ 55개 구간으로, 2022년 착수해 2027년 완성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은 1구간 평균 15㎞ 거리로, 구간 시작과 끝을 산촌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야영, 민박 등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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