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글로벌 정치 이벤트에 커지는 증시 불확실성…코스피 2750~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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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발(發) 훈풍이 시장을 지배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일정이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엔비디아의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 반도체 밸류체인에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 중심 외국인 수급 유입 지속 가능성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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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총선·美 대선 TV 토론 등 정치적 일정 영향↑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발(發) 훈풍이 시장을 지배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일정이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가운데 이번 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2750~2880을 제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7포인트(0.83%) 하락한 2784.2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6월 17~21일) 코스피는 지난 20일 2800선을 회복하는 등 2741.03에서 2812.62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2~5월 기준)을 통해 반도체 강세 모멘텀이 지속 혹은 속도 조절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치적 이슈들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프랑스에서 중도 우파인 집권 여당이 유럽 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에 참패하면서 결정된 프랑스 의회 조기 총선이 오는 30일 치러질 예정이다. 또 이에 앞서 오는 27일에는 미국 대선 TV 토론이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경제지표의 완만한 하향 안정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전망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총체적 상승(Everything rally·모든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것)의 조건이 만족한 가운데 유럽 정치 불안,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책 리스크 등으로 단기변동성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국채금리 레벨다운에 이어 달러 강세 압력 진정이 가세할 경우 코스피가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오는 28일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 소비자지출(PCE)의 경우 4월 대비 둔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통화정책 관련 기대가 유지 혹은 강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엔비디아의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 반도체 밸류체인에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 중심 외국인 수급 유입 지속 가능성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화 추세인 점을 고려해 성장주인 헬스케어 업종, 수출 실적 기대에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 화장품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식품과 더불어 의약품은 5대 유망 소비재 중 수출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이라며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가능성, 보건복지부의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및 혁신 바이오 기업 투자 등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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