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만 몰랐어?" 신용카드 결제일의 비밀 [소소한 금융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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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시절 처음으로 신용카드 한 장을 발급받은 후 결제일을 월급날에 맞춰 지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전업카드사들이 14일을 결제일로 지정할 경우 전월 한 달간의 사용액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날로 지정하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금액이 청구되므로 결제일 바로 직전 한 달간 사용한 금액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전월 실적이 충족됐는지도 확인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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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실적 따른 혜택도 달라
사회 초년생 시절 처음으로 신용카드 한 장을 발급받은 후 결제일을 월급날에 맞춰 지정했습니다. 그저 ‘월급날이 가장 돈이 많아서’라는 단순한 이유였죠. 그런데 청구서를 받을 때마다 제가 예상했던 카드값과 매번 차이가 나더군요. 이유를 알고 싶어 카드사에 문의한 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결제일에 따라 카드 사용 기간이 달라진다는 사실을요.
누군가는 “이런걸 왜 몰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꼭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신용카드 결제일은 언제인가요? 혹시 저처럼 월급날 즈음으로 지정을 하셨거나 매달 1일, 혹은 언제인지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도 있으신가요?
신용카드는 돈을 쓴 것보다 제 때 잘 갚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제일을 잘 지정하는 게 관건이죠. 제가 처음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시절에 그러하듯 날짜를 잘못 지정할 경우 명세서에 청구된 금액과 자신의 월간 소비 내역이 일치하지 않아 소비 금액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의 경우 매달 1일을 결제일로 정하면 전전월 18일부터 전월 17일까지 사용한 일시불·할부금액이 청구됩니다. 결제일이 5일이면 전전월 22일부터 전월 21일까지, 10일 경우 전전월 27일부터 전월 26일까지 기간에 사용한 금액이 청구됩니다. 사실상 두 달 전에 사용된 금액이 청구되기 때문에 전월 실적 인정에 따른 혜택을 받는 시기도 그만큼 뒤처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주로 추천하는 날짜가 14일입니다. 대부분의 전업카드사들이 14일을 결제일로 지정할 경우 전월 한 달간의 사용액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날로 지정하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금액이 청구되므로 결제일 바로 직전 한 달간 사용한 금액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전월 실적이 충족됐는지도 확인이 쉽습니다.
신한카드를 비롯해 KB국민·롯데·우리·NH농협카드가 이에 해당되고요. 현대카드는 12일, 하나카드는 13일을 결제일로 지정해야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액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제일별 이용 기간은 영업일 또는 카드사의 사정으로 1~2일(영업일 기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일별 이용기간 내 카드내역은 매출전표가 접수된 것을 기준으로 하므로 전표 접수가 늦게 됐다면 돌아오는 결제일이 아니라 다음 결제일에 청구될 수 있습니다.
물론 굳이 한 달을 맞출 필요가 없으신 분들을 월급날 즈음으로 설정해두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계획을 세우실 수 있겠죠.
정확한 카드 결제일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드 결제일이 제각각이라면 14일로 변경하고, 규모 있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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