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보두' 호날두, 유로 최다골에 이어 최다도움 기록까지… 포르투갈, 튀르키예 대파하며 16강 확정

김정용 기자 2024. 6. 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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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포르투갈이 튀르키예를 대파하고 유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날두는 2012년 대회와 2020년 대회에서는 각각 3골, 5골로 최다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그밖에도 최다 대회 참가(6회), 매 경기 경신 중인 본선 최다경기 출장, 최다 경기시간 소화, 최다 득점 경기, 최다 멀티골 경기 등 누적으로 쌓을 수 있는기록은 죄다 보유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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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포르투갈이 튀르키예를 대파하고 유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유로 2024 F조 2차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튀르키예에 3-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이 2전 전승으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튀르키예는 1승 1패로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먼저 2차전을 치른 조지아와 체코는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두 팀은 각각 1무 1패로 조 하위권을 형성했다.


전반 2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왼쪽으로 침투하는 레프트백 누누 멘데스에게 전진패스를 찔러줬고, 멘데스가 중앙으로 내주는 공을 튀르키예 수비가 건드렸지만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문전으로 굴러가는 공을 실바가 낚아채 논스톱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사메트 아카이딘의 자책골로 포르투갈이 쉽게 점수차를 벌렸다. 아카이딘이 어렵지 않은 상황에서 백패스를 했는데 알타이 바인디르 골키퍼에게 제대로 주지 않고 옆으로 지나가는 슛을 날린 꼴이 되고 말았다. 바인디르를 지나쳐 들어가는 공을 아카이딘이 허겁지겁 따라가 걷어내려 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후반 10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쐐기골로 포르투갈이 일찌감치 돌이킬 수 없는 점수차를 벌렸다. 전진패스를 받아 튀르키예 수비를 완전히 무력화시킨 호날두가 바인디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슛 대신 옆에서 나란히 침투한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페르난데스가 가볍게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페페(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초반부터 눈에 띈 호날두는 득점 기회도 많이 잡았고, 드리블 돌파도 모처럼 성공시켰으며, 선제골 상황에서 나뒹구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날 골을 넣지 못했지만 1도움을 추가하면서 유로 역대 7도움으로 누적 도움 역대 1위가 됐다.


호날두는 이미 통산 득점 14골로 1위 기록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두 부문 모두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호날두는 2012년 대회와 2020년 대회에서는 각각 3골, 5골로 최다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그밖에도 최다 대회 참가(6회), 매 경기 경신 중인 본선 최다경기 출장, 최다 경기시간 소화, 최다 득점 경기, 최다 멀티골 경기 등 누적으로 쌓을 수 있는기록은 죄다 보유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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