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은 티셔츠에!

정미나 2024. 6. 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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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레터링 티셔츠.
@jonathan.anderson

우리에게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잘 알려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최근 영화 ‘챌린저스’를 보셨나요? 이 영화의 코스튬 디자이너가 바로 조나단 앤더슨이었다는 사실! 그래서인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그들의 멋진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중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건 작품에서 젠데이아 콜먼이 입고 나온 ‘I told ya’ 레터링 티셔츠. 이 티셔츠는 두 주인공의 연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parishilton

레터링 티셔츠의 원조는 패리스 힐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는 2000년대 ‘잇걸’이었을 당시 위트 있는 메시지의 티셔츠를 입고 파파라치 앞에 등장하곤 했어요. 패리스의 메시지 티셔츠 사랑은 현재 진행형인데요. 아이를 한 손에 앉고서 당당한 포즈로 선 그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워킹맘의 바쁜 일상을 대변하는 듯한 메시지로 재치를 드러냈습니다.

@rosalia.vt
@dualipa
메시지 티셔츠는 특히 팝 스타들이 자주 입는 아이템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뮤지션 로살리아두아 리파 역시 일상에서 귀여운 레터링 티셔츠를 입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스페인 출신의 로살리아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두 도시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듯한 메시지 티셔츠를, 두아 리파는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답게 ‘운동 강사’라는 재밌는 문구의 티셔츠를 입었어요.
@camila_cabello
@camila_cabello
화끈한 연애를 즐기는 카밀라 카베요의 레터링 티셔츠는 자신을 향해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공개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레터링 티셔츠의 매력은 바로 이런 당당함에서 오는 것 아닐까요?
@staskaranikolaou

카일리 제너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아나스타샤 카라니콜라우. 그냥 있어도 예쁜 그는 눈물을 흘릴 때마저 예쁜가 보군요. ‘I’m so pretty when I cry’라는 귀여운 메시지의 티셔츠를 입고 자기애를 드러냈어요.

@lottaliinalove

유니크하고 그로테스크한 스타일을 즐기는 스타일리스트 로타 라반티. 그가 선택한 티셔츠 속 레터링은 아마도 자기 사랑과 자존감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듯합니다. 슬픈 표정으로 티셔츠 속 메시지를 표현한 듯한 센스까지! 메시지 티셔츠를 제대로 즐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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