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열린 검은사막 '하이델연회', 새로운 '아침의 나라'로 한국 전통미를 세계에 전파
매년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델 연회’가 이번에는 프랑스 베이냑에서 개최됐다.
‘하이델 연회’는 매년 여름에 열리는 정기 행사로 이용자들과 오프라인에서 이벤트를 함께 즐기고 ‘검은사막’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진행됐고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올해는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좀 더 특별하게 게임 속 ‘하이델 마을’이 현실에 소환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프랑스 베이냑에서 북미/유럽 이용자 200여명을 초청해서 진행됐다. 랑스 남서부 도르도뉴주에 위치한 베이냑 마을은 중세 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검은사막'의 모티브가 되었던 마을과 성이다.
펄어비스 김재희PD는 “검은사막을 개발할 때 이 세계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마을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베이냑이고, 이 성을 모티브로 하이델을 가장 먼저 만들었다. ‘검은사막’의 근간이 된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된 이용자들은 베이냑 마을에서 NPC ‘라라’에게 일일 퀘스트를 수주하고, 자동 낚시를 즐기는 등 게임으로 접했던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매년 ‘검은사막’ 이용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새로운 소식들이 공개되는 행사인 만큼, 이번에도 ‘검은사막’ 개발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업데이트 소식들이 공개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콘텐츠의 재정비 위주로 진행됐던 만큼, 새로운 소식에 더욱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해 조선의 아름다움을 담은 특별한 콘텐츠로 많은 화제가 됐던 ‘아침의 나라’에 이어 ‘아침의 나라 서울’이 곧 이용자들에게 찾아온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수도인 서울을 포함한 황해도 지역을 모험하는 ‘아침의 나라’ 완결편이다. 경복궁, 창덕궁 일부, 그리고 육조거리 등을 문화재청, 국립국악원의 협조를 통해 게임에서 완벽히 구현했으며, 한국을 와보지 않은 해외 이용자들도 실제로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썼다.
‘아침의 나라 서울’ 또한 풀더빙으로 준비했다. 아침의 나라와 동일하게 설화일지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총 8개의 설화일지를 6,000 라인 정도의 풀더빙 대사와 40여개 컷신으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용준 캐스터도 참여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침의 나라 서울’ 검은사당에는 ‘장화홍련’, ‘불가살’, ‘흑봉황’ 등 총 10종의 우두머리를 만나볼 수 있다. 우두머리마다 개성있는 전투방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검은사당은 기존 개인이 클리어하는 형식이 아닌 협동형 우두머리로 5인 파티 우두머리로 전향했다.
또한, ‘아침의 나라 서울’을 모두 마무리하면, 궁궐 경영도 체험할 수 있다.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궁궐 경영에서는 거점 레벨이 오르면 특별한 재료를 획득할 확률이 오르며, 재료 생산부터 무역품 완성까지 적절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면, 완성품을 팔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가공무역을 즐길 수 있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오는 8월 7일 국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글로벌 서버는 현지화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에 새로운 상위 등급의 무기 ‘군왕’이 등장한다. 검은별 무기와 죽은신의 갑옷에 이은 ‘검은사막’ 최고 등급 아이템으로 군림한다.
‘군왕’의 제작 방식은 총 3가지가 있다. 모험가의 선택 혹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제작을 할 수 있다. 동검별 무기 2종을 더해 제작하거나 새로 출시 예정인 아이템 ‘태초의 불‘과 ‘홍환의 보석‘을 더해 제작할 수 있다. 김재희PD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무기를 좀 더 빠르게 경험하도록 동검별 무기를 이용자 전체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해 많은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군왕’은 ‘흑봉황’을 모티브로 외형을 디자인했으며, 그에 어울리는 무기 이펙트를 구현해, 어떤 의상을 착용해도 화려한 이펙트를 감상할 수 있다. ‘군왕’ 무기의 경우 주무기와 각성무기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군왕’ 무기는 새로운 무기인 만큼 강화 단계가 총 10단계로 구성된다. 기존 장광고유동에 이어 운(VI), 우(VII), 풍(VIII), 단(IX), 환(X)까지 강화할 수 있다.
‘군왕’ 무기는 무기 효과를 모험가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기본 공격력 외 다섯 가지의 효과를 전용 제련 방식을 통해 원하는 효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군왕’ 무기는 검은별 무기와 마찬가지로 강화 단계에 따라 전용 이펙트가 연출된다.
순수히 전투의 재미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하드코어 서버 시즌1도 공개됐다. 하드코어 서버는 비슷한 장비를 가지고 대결의 재미만 느낄 수 있는 서버로, 죽으면 감옥에 갇히게 되며, 일정 휴식 시간이 지나야 다시 나올 수 있다. 감옥 내에서 휴식 시간을 걸고 대결을 즐길 수도 있으며, 랭크 시스템이 적용돼, 특별한 칭호 등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검은사당과 기존 사냥터에서 구할 수 있는 새로운 액세서리 ‘아사달’도 추가된다. 아사달 액세서리는 기존 ‘툰그라드’ 액세서리와 동일한 등급으로 ‘태백의 허리띠’와 같이 착용시 특수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길드 콘텐츠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은 소개글을 통해서만 길드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PVP, PVE, 생활 등 주력하는 콘텐츠를 설정할 수 있으며, 열심히 주력 콘텐츠를 즐기면 관련 명성을 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PVP 성향을 선택하면 명성이 쌓여 길드 티어가 결정되어, 거점전, 점령전에 MMR로 활용되는 등 게임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주며, ‘검은용’에 탑승할 수 있는 권한이 지급되는 등 PVP 관련 콘텐츠 보상에도 영향을 준다.
콘솔 버전 이용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PS5를 포함한 차세대 콘솔 기기 지원에 대한 소식도 공개했다. 차세대 콘솔 버전은 기존보다 높은 퀄리티, 좀 더 빠른 로딩과 프레임으로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순조롭게 개발 중인 만큼, 오는 12월에는 최종 테스트와 함께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여름 의상 ‘바닷가’도 공개됐다. ‘바닷가’ 의상은 셔츠에 파푸 로고를 넣어 검은사막만의 개성을 살렸다.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신규 바닷가 의상은 7월 10일 출시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앞으로도 검은사막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의상과 현대적인 요소들이 가미된 의상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검은사막’ 월드맵 중 미지의 지역으로 남았던 ‘마계’ 지역의 컨셉 이미지도 최초 공개했다. ‘마계’는 어떠한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는 도전적인 지역으로 생존이 중요한 험난한 환경에서 다양한 몬스터와 우두머리들과의 전투가 전개된다.
‘마계’ 이미지 공개와 함께 앞으로 전개될 모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계’가 공개되면 월드맵 전체가 다 밝혀지게 되며, 이후의 모험은 이전에 공개했던 마그누스처럼 시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100층 던전 콘셉트의 신규 던전 ‘동트는 여명의 산’의 모습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빠지면 섭섭한 신규 클래스 소식도 공개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도사’ 클래스는 검은사막의 28번째 클래스로, 오는 7월 3일 전 세계 동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도사의 무기는 이순신 장군의 환도, 그리고 전우치의 곰방대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커다란 환도는 양의 기운으로 적을 공격하고, 곰방대는 냉기를 품은 음의 기운으로 구름과 구름 병사를 소환해 자신을 보호한다. 음양의 기운을 같이 사용하면 강력한 태극의 힘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김재희PD는 “10년 동안 ‘검은사막’을 사랑해주신 이용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검은사막’의 근간이 된 베이냑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게 돼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다. 많은 응원 감사드리고, 이번에 이용자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개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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