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최강' 황희찬이 바라 본 후배들…"안주하지 말고 국가대표 이끌어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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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전국 최강자였던 황희찬이 최근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준프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희찬이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준프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등학생 선수 양민혁, 강주혁 등의 활약을 지켜본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전국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황희찬은 이들의 활약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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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천, 김정현 기자) 고등학생 시절 전국 최강자였던 황희찬이 최근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준프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희찬이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준프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인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월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반가량 결장했던 시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황희찬은 첫 두 경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부터 출전해 힘을 보탰다. 특히 그는 호주와의 8강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51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고 가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올해 프리시즌에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적극적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황희찬은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등학생 선수 양민혁, 강주혁 등의 활약을 지켜본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전국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황희찬은 이들의 활약에 놀랐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중학교부터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스팀인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를 다녔다. 중학교 시절엔 전국 중등 축구 리그 우승,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선 팀의 주축으로 K리그 주니어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왕중왕전 진출을 이끌었다. 왕중왕전에선 대회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며 당시 고등학교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 K리그에선 고등학생 선수들을 프로 무대로 끌어 올리기 위해 '준프로 '계약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구단의 유망주 보호를 위해 2018년 도입한 제도로 만 16세 이상의 선수만 맺고 있다.
이번 시즌엔 U-17 대표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했다. 강릉 제일고 출신 양민혁이 강원FC를 이끄는 신성으로 등장했다.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스피드, 그리고 결정력을 자랑하며 리그 17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K리그 4월과 5월 연속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고 이번 달에는 조기에 프로 계약을 맺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양민혁과 함께 U-17 대표임에서 활약했던 강주혁(FC서울)도 최근 김기동 감독의 요청으로 준프로 계약을 맺고 오산고에서 서울 프로팀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김 감독이 "고교 시절 양민혁보다 한 수위의 실력을 가진 선수"라고 주목하기도 했던 재능을 가진 유망주다.
황희찬은 두 선수의 활약을 지켜봤다면서 "경기랑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너무너무 잘하는 선수들이고 그래서 저도 되게 놀랐던 것 같다. 고등학생 나이에 프로 레벨에서 그렇게 잘할 수 있다는 것에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고 국가대표를 이끌어 나갈 친구들인데 더 잘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시고 그 친구들도 당연히 열심히 하겠지만 항상 그 순간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나아가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잘하다 보면 지금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고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격려했다.
사진=부천, 고아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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