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미지급 급여 1500억…이런 악덕 고용인을 봤나→PSG 떠나도 분쟁 '계속'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미 PSG를 떠난 킬리앙 음바페가 아직 남아있는 분쟁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전 소속팀과 접촉했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가 2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에게 미지급 급여 1억 유로(약 1487억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선수는 지난 4월부터 받지 못한 급여와 보너스를 요구했다. 선수가 특정 조건에서 보너스 5500만 유로(약 818억원)를 포기하기로 했지만, 이는 구두 합의였고 계약서에 사인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2017년부터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났다. 오는 30일에 PSG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그는 지난해 여름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이적을 결심한 음바페는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트로페 데 샹페옹, 리그1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으나 쿠프 드 프랑스도 우승을 차지해 프랑스 국내 대회 3개를 모두 우승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이 끝난 후 모두의 예상대로 음바페의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품었다. 각종 매체들에 의하면 음바페가 레알에서 5년 동안 받을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육박하고, 계약금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이적이 성사된 후 음바페는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 이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후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린 시절 레알 유니폼을 입고 있고, 레알 구단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과거의 꿈이 이뤄졌다고 고백했다.
음바페는 "꿈이 이뤄졌다. 내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아무도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다. 마드리드 스타들을 빨리 보고 싶고, 믿을 수 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할라 마드리드(마드리드 만세)!"라고 밝혔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적 전부터 PSG와 사이가 껄끄러웠다. 레알 이적이 임박한 4월부터 급여를 전혀 받지 못했다.
언론은 "지난 10월 구단이 계약으로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음바페에게 이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라면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측근은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자신들에게 일정 금액을 줄 거라는 걸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고 레알이 PSG에게 이미 6월에 계약이 끝나는 선수에게 1유로도 지불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알 켈라이피는 이를 전혀 좋아하지 않고 그는 여전히 페레스 회장을 싫어한다. 양측의 이슈는 최근 몇 년 간 상당히 커졌다"라고 전했다.
PSG는 이에 음바페에게 복수에 나섰다.
언론은 "구단은 대가로 음바페에게 4월 월급을 주는 것을 잊었고 게다가 2월에 주기로 한 보너스도 주지 않았다. 이는 PSG 구단과 가까운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 이는 8000만 유로를 아끼기 위함이다"라며 구단 차원에서 행동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구단은 로열티 보너스를 음바페에게 준 뒤, 다른 방식으로 8000만 유로를 아끼려고 한다. 구단이 돈을 더 아끼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협상은 없다. 최근 며칠간, 음바페와 PSG의 법률 대리인이 이메일을 통해 소통한 것이 전부다. 음바페의 대리인은 빨리 4월 월급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반대로 구단 측은 지난여름 계약을 상기하는 서면 합의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단이 가장 원하는 건 음바페가 다시 8000만 유로의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는 것이다. 여름에 이를 포기하기로 합의했지만, 구단이 정확히 해당 금액을 다시 지급하기로 하고도 이를 주지 않은 상황이다. PSG는 이 금액을 사실상 음바페의 이적료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음바페는 명백히 FA로 PSG를 떠났다. 레알은 PSG가 아닌 음바페에게만 계약금과 초상권, 보너스 등으로 1억 유로를 5년간 분할 지급한다.
PSG는 2018년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1억 8000만유로(약 2677억원)를 지출했는데 돌아온 수입은 0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음바페에게 급여를 주지 않고 버티기에 돌입한 것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정당한 절차로 미지급 급여를 달라고 요구했다. PSG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해졌다.
사진=연합뉴스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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