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새 각오 "PL 장기 계약? 그러고 떠난 경우 많이 봤다"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부천,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황희찬이 첫 자체 행사인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축구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겨울 현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5년 장기계약을 새로 체결했지만 계속 마음을 잡아 나아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황희찬은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계속 갖고 싶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인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월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반가량 결장했던 시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황희찬은 첫 두 경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부터 출전해 힘을 보탰다. 특히 그는 호주와의 8강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포를 꽂아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고 가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올해 프리 시즌에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적극적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황희찬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매우 컸다.
황희찬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또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또 이렇게 내가 자라고 좋아하는 부천시에서 큰 페스티벌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팬분들하고 계속 소통할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황희찬의 일문일답.
-행사 진행하는 소감은.
일단은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또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또 이렇게 내가 자라고 좋아하는 부천시에서 큰 페스티벌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 팬분들과 좋은 시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까 많이 같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오늘 행사에서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나.
나와 대표팀 친구들(백승호, 이진현)하고 같이 왔는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고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축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황희찬을 보며 꿈꾸는 어린 유망주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나도 어릴 적에 국가대표 선수들, K리그 형들을 보고 꿈을 키워왔는데 오늘 어린 친구들이 보니까 많이 온 것 같은데 어린 친구들이 나를 보고 그렇게 꿈을 키워나가고 그럴 수 있으면 나도 너무 행복하고 기쁠 것 같다.
나도 이렇게 부천 까치울초등학교를 다녔지만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열심히 하면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됐는데 어린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좀 알려주고 싶다. 오늘 열심히 배우고 잘해 나가면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K리그 선수가 되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새 시즌 준비는.
일단은 대표팀 경기가 끝나고 첫 주는 잘 쉬었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다시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하고 있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주말은 쉬어서 이렇게 페스티벌을 준비해 봤고 쉬면서 팬분들 만나 주셔서 너무 즐겁다.
이제 내가 저번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훈련하고 있는데 다음 시즌도 당연히 최고의 무대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저번 시즌보다 더 나은 황희찬이 되고 싶다. 새벽 시간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울버햄프턴 방한 경기를 해보고 싶단 생각도 들 것 같다.
여러 큰 회사에서 다른 유럽 팀들을 초청해 주고 그래서 다른 큰 클럽들이 한국에 와서 프리시즌을 하고 경기를 하는데 여러 매체 그리고 여러 회사에서 저희 팀도 초청해 주시고 많이 지원해 주시면, 그리고 많은 팬 앞에서 한국에서 경기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나도 하는데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 공격포인트 목표가 있다면.
정말 골 수를 몇 골 넣고 싶다는 생각 정말 정말 솔직하게 없다.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전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부담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보다는 당연히 해오던 거고, 항상 그런 부분들을 해 오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를 이겨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것 같다.
-비시즌에 특별히 풋살 훈련을 하는데.
프리미어리그에 있으면서 정말 좋은 선수들 저희 팀에도 그렇고 상대 팀으로 경기하면서 상대 팀 정말 좋은 선수들을 많이 경험해 봤는데 선수들이 정말 좋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축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런 기술들도 많이 봤었고 요즘은 여러 가지 전술적이나 그런 스킬들이 많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런 스킬적인 부분도 조금 더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고 갖추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어서 새로운 선생님을 찾아서 열심히 일단 훈련해 보고 있다.
여러 가지를 갖추고 있는 게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또 시도해 보고 있는 것 같다.
요즘에 영국이나 여러 빅 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 보면 정말 그동안 축구에서 많이 쓰지 않았던 그런 풋살 기술들을 많이 쓰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정말 선수들한테는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리그에서 뛰면서도 그런 부분들을 많이 느껴서 내가 경기장에서 꼭 그거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런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할 줄 아는 데 안 쓰는 것과 못해서 못 쓰는 거는 아주 다르다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런 옵션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싶은 생각이 커서 그런 새로운 기술들을 좀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계속 이어 나갈 생각이 있나.
당연히 이렇게 팬분들하고 계속 소통할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가 축구를 더 잘 해야 되기 때문에 축구를 더 잘하는 데 집중을 하고 이렇게 시간이 났을 때는 최대한 팬분들하고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좋은 추억을 만들도록 많이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다.
-선수로 최종 목표가 있다면.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런 경우도 되게 많이 봤었다.
내가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큰데 일단 이번 시즌도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는 거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사진=부천 고아라 기자,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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