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오지목' 황정음, 사과에도 명예훼손 피소 "해결 위해 노력 중" [공식입장]

이창규 기자 2024. 6. 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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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사건과 무관한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몰았다가 사과한 가운데, 그가 피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22일 오후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합의 과정에서 대리인 간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고소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황정음 씨도 이 상황을 잘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신경 쓰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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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황정음이 사건과 무관한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몰았다가 사과한 가운데, 그가 피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22일 오후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합의 과정에서 대리인 간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고소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황정음 씨도 이 상황을 잘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신경 쓰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지난 4월 황정음에 의해 이영돈 씨의 불륜 상대로 지목된 A씨가 서울 노원경찰서에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던 황정음은 A씨의 SNS 캡처본과 함께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A씨는 이영돈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을 뿐더러, 사건과는 무관한 인물이었다. 그렇지만 황정음의 게시글로 인해 악플 피해를 입었고, '상간녀'라는 누명을 쓰게 됐다.

이 때문에 A씨는 황정음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황정음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A씨에게 정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합의 과정에서 A씨 측은 황정음 측이 제시한 합의서에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에 대하여 인정한다'는 내용이 삭제된 것을 확인, 또한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 2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것에 황정음 측의 사과가 미흡하다고 느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황정음이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자 노력했으나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A씨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해 2020년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재결합했다. 그러나 3년 뒤 다시 파경을 맞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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